"현재 사회복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키우는 일입니다. 이번 대회는 사회복지사 역량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제18회 아․태 사회복지사·교육자 대회를 주최하는 김성이 한국

"현재 사회복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키우는 일입니다. 이번 대회는 사회복지사 역량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제18회 아․태 사회복지사·교육자 대회를 주최하는 김성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본지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번 대회의 의의를 한 마디로 요약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동·가족구호 국제기구인 APPLE(Asia Pacific haPpy childLdren &family Echo)을 제안한 김 회장은 "APPLE은 빈곤·학대·재난 등에 사회복지사들의 초국가적 참여를 유도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재해가 발생한 각 나라의 아동복지 상황을 수집·연구할 수 있는 리서치 센터 설치, 아동·가족 구호를 위한 기금 모금, 사회복지실무자, 종교인, 연구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복지군(welfare army) 신설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말했다.

APPLE에 대한 장기적 운영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대회가 대회로만 끝나면 안된다"며 2005년부터 2011년까지의 APPLE 로드맵을 차분히 설명했다. 그는 "2011년 APPLE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실천모델이 정립되면 세계의 사회복지사들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봉사활동,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국제 전문가가 될 것"이라 말했다.

국제기구 운영을 위해서는 재정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에 대한 김 회장의 복안은 무엇일까. 김 회장은 "성취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돈은 따라올 것"이라며 "모금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배분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회장인 서울교육문화회관 곳곳을 분주히 누비는 그의 발걸음이 '복지군사령관'처럼 당당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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