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백혈병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어 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부장 류영수)의 어린이 새생명돕기 사업이 본격 시동에 나선 것은 지난 1990년 12월 MBC 특별기획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모금 캠페인이 전국에

새생명지원센터의 사업현황

소아암, 백혈병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빛이 되어 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부장 류영수)의 어린이 새생명돕기 사업이 본격 시동에 나선 것은 지난 1990년 12월 MBC 특별기획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모금 캠페인이 전국에 생방송되면서부터다.

당시 보건사회부로부터 MBC기탁성금 사업수행기관으로 지정된 후 이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새생명지원사업은 지난말까지 6700여명의 신규환아에게 총 302억원의 진료비를 지원해왔다.

현재 새생명지원센터에서 역점을 두고 펼치는 사업은 '소아암 국가책임제'를 포함한 대정부 건의사업. 소아암·백혈병에 대한 국고보조예산 확대, 암관리법령 및 관련법령 개정, '국가 암 관리사업 안내' 개선, 저소득가정의 소아암·백혈병 완치아동 대학교 특례입학 건의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소아암·백혈병 대국민홍보사업을 강화할 필요성에 따라 이에 따른 예산을 요구,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정부 건의사업과 함께 새생명지원센터가 역점적으로 펼치는 사업은 바로 후원개발. 매년 MBC와 손잡고 실시하는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모금방송 캠페인은 새생명지원센터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기업체와 연계해 후원금 조성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단순한 의료비 지원 차원을 벗어나 영화 시사회 초대, 여름캠프, 완치(송년)잔치, 전국백혈병소아암부모연대 회의 참석 등 정서적 지지와 상담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kids119.bokji.net) 운영과 계간으로 발행하는 '새생명' 소식지를 통해 후원자를 찾고 사업을 설명하는 일도 빼놓을수 없는 업무.
새생명지원센터의 2004년도 총 후원자수는 3094명으로 후원회비만 하더라도 2002년 2억 2400여만원, 2003년 2억 7100여만원, 2004년 6억 8200여만원으로 최근 2년간 3배 이상 모금 성장을 보이고 있다.

류영수 새생명지원센터 부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MBC의 '북한 룡천열차참사 어린이돕기' 사업 등의 영향으로 MBC모금액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후원회비가 늘어난 것은 후원자들의 변함 없는 관심과 센터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면서 "향후에도 고통받는 환아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일에 새생명지원센터가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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