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사회복지의 날 및 전국사회복지전진대회를 맞아 자리를 빛내주심에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님,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제5회 사회복지의 날 및 전국사회복지전진대회를 맞아 자리를 빛내주심에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봉사해 온 전국의 사회복지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사회복지유공자로 선정되어 상을 받으신 영예의 수상자, 강연을 해주실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님, 축하공연을 맡으신 연예인,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거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후원기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협조와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사회는 21세기에 들어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화·정보화·분권화·저출산·고령화 등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사회문제가 점차 다양해지고 새로운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욕구(needs)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복지도 종래의 저소득층 위주에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폭이 확대되고, 소득보장 위주에서 의료·보육·주거·환경·문화 등 의·식·주 전반의 생활권 보장으로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회복지가 일반화되면서 정부 부처간의 사회복지사업 이관문제를 비롯하여 인접 다른 전공분야의 개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가자격증인 사회복지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각종 자격증이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저는 사회복지 부총리제도의 신설을 다시 한번 정부에 제의합니다. 사회복지정책은 사회통합과 국민보호를 위한 현대국가의 필수적 정책과제이며, 문화관광·노동ㆍ정보통신·여성·건설교통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사회복지관련 정책을 효율적으로 통합·조정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부총리제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두 번째 과제는 민(民)과 관(官)이 다함께 참여하는 민ㆍ관 일체의 공조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 저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바로 민과 관의 가교로서 지난해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회복지사무소와 더불어 풀뿌리 지역사회복지를 실현할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의 설치근거를 법제화하였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또 세계화시대를 맞아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동북아 회장국으로 선출되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드높임은 물론, 각종 목적사업을 확충하여 우리 국민 모두가 밝고 따뜻한 복지사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사회복지 고급인력의 육성을 제언합니다. 과학적인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가진 고급인력의 확보 없이 과거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생각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사회복지 고급인력의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사회복지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미래지향적이고 개혁지향적인 인재의 육성을 위해 산(産)ㆍ학(學)ㆍ관(官)이 다함께 힘을 합칩시다.

전국의 사회복지인 여러분!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인의 화합과 굳은 다짐을 일반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날입니다.

제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 밝은 미래를 향해 국민과 함께 앞으로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여 나아갑시다.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 연대, 나눔과 극복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따뜻한 위로를 드리며, 오늘 즐겁고 뜻깊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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