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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사회복지 생활시설 시·도별, 종사자별 평균연봉 자료를 보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봉 1750만 원이다. 전체 산업의 평균임금 2250만 원보다 500만 원이 적은 수준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같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지역간의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서울이 1900만 원으로 최고인 반면, 제주와 전북은 15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니까 제주와 전북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전체 산업의 평균임금보다 650만 원이 적다. 따라서
칼럼
복지타임즈
2006.10.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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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한국 사회의 기부문화는 그 양과 질에서 대폭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기부문화의 성장에서 사회복지분야가 최대의 수혜그룹이 되리라고 단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고등교육기관의 경쟁력과 문화예술 분야의 경쟁력이 사회복지 분야의 경쟁력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시기로 한국사회가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복지계는 향후 두 가지 큰 싸움을 겪어야 한다. 첫번째는 모금의 압도적인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고등교육기관들과 새롭게 꿈틀거릴 문화예술, 의료계와의 경쟁이다. 모금이 성숙한 사회에서 사회복지계는 모금에서 1위가 아니다
칼럼
최영우
2006.10.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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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촌의 상황은 마치 타이타닉호의 대재난을 연상케 한다. 항해시간 단축 경쟁 때문에 항로를 위험한 수역으로 잡아 침몰을 자초한 타이타닉호의 운명처럼 지구는 대재난을 향하여 돌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이러한 지구의 위기는 시장이데올로기에 따라 자원과 생태계를 무리하게 개발하는데서 비롯되었다. 즉 지구의 위기는 세계화의 무한 경쟁논리에 충실한 성장제일주의와, 자연과 인간을 분리된 것으로 생각하고 자연을 이익을 위한 자원으로만 보는 개발지상주의가 결합되어 자원을 오․남용함으로써 발생된 것이다. 이러한 위기진단에 따
칼럼
이성록
2006.10.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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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사회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자녀출산 및 양육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공유되지 않는 것이다. 자녀의 복리와 자녀를 출산․양육하는 사람의 행복은 가족과 사회와 국가가 함께 노력해서 얻을 수 있음으로 이를 위한 제도화는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정책유형이 있지만 주로 돈과 시간과 서비스로 대별되고 있고, 특히 시간 면에서 육아와 관련한 부모의 휴가 및 휴직제도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증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일과 가족생활의 조화를 위한 핵심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용보험에
칼럼
복지타임즈
2006.10.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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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사회복지 시설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사회복지관, 노인복지시설, 노인복지관에 대한 시설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에서 모부자복지시설에 대한 시설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설평가가 도입된 배경은 1998년 사회복지사업법의 개정을 통해 모든 사회복지시설은 3년마다 1회 이상 평가를 받도록 법제화에 따른 것이다. 사회복지사업법 제43조에서는 '시설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며, 이들 시설의 감독, 지원 등에 반영하거나 시설거주자를 다른 시설에 보내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칼럼
복지타임즈
2006.10.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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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솔로'나 '오케스트라'를 막론하고 모두 아름답다. 그러나 사회복지는 솔로보다 오케스트라가 더 아름답다. 사회문제는 사회복지분야만의 노력으로는 풀리지 않으며, 다른 분야와의 합작으로서만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9월 7일 열리는 제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전국사회복지전진대회는 여러 기관,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하여 후원기관, 협찬기관이 20여 곳에 이른다. 또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은 여러 가지 역할을 분담하여 수행한다. 무
칼럼
복지타임즈
2006.09.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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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분야 투명사회협약 체결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투명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전반적인 사회적 흐름에서 사회복지분야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공공, 정치, 경제, 시민사회 대표 39명이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건설, 보건의료 등 사회 각 부문에서 속속 협약 체결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복지분야도 지난 4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9개 단체가 사회복지분야 투명사회협약 추진에 합의하고 의장단을 구성한 이래 수 차례의 회의와 토론회까지 여는 등 협약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9월 중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칼럼
복지타임즈
2006.09.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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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처서가 지나고 백로가 문 앞인데 금년은 윤칠월이 끼어서인지 여름이 길고 지루합니다. 올 여름 더위는 유난히 버겁습니다. 이래저래 우거(寓居)를 벗어나지 못하고 한 철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K형, 그간 무탈하신지요. 간혹 바람에 실려 온 풍문으로 바깥소식을 접하기도 합니다만 시원한 '이야기'는 별로 듣지 못합니다. 그렇잖아도 태생이 불민하고 우둔한 터에 제대로 보고 듣는 것조차 없으니 세상사 갈수록 첩첩산중이요 살수록 오리무중입니다. 연전 변두리 외진 동네의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 오면서 잔디 밟는 운동을 그만두었습니다.
칼럼
이종하
2006.09.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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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론토 대학의 리차드 리 교수는 칼라하리사막 주변에 사는 부시맨의 식생활을 연구하면서 그들이 사람을 존경하는 방식이 별다름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많은 동물을 사냥하는 사람보다 최소한의 동물을 사냥하는 사람을 더 존경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이다. 많이 사냥한 사람을 존경하면 필요 이상으로 사냥을 하게 되고, 따라서 제한된 자원을 과소비 하게 되어 결국 부족 전체의 생산력은 떨어져 생존 위기를 야기하게 되므로, 많은 사냥으로 풍족하기보다 오히려 적은 사냥으로 공존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부시맨과 우리의 차이점은 무엇일
칼럼
이성록
2006.09.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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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이 세상의 이슈가 되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매스컴에 연일 화두가 되고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경영외적인 활동이 아니라 경영의 중요항목으로 인식하는 성숙된 의식의 기업이 늘어 가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조건이자 의무 우리는 흔히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을 이윤 극대화를 통하여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고용을 창출하여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1차적인 책임을
칼럼
정유성
2006.09.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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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반세기 후 우리나라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린 원대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비전 2030-함께 가는 희망 한국'이 바로 그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리는 주요 사회ㆍ경제제도에 대한 혁신을 2010년까지 마치고 2010년대에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며 2020년대에는 모든 분야에서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한다. 또 2030년에는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현재의 1만6000 달러에서 4만9000 달러로 늘어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지난해 29위에서 10위, 삶의 질은 41위에서 10위로 각각 상승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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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타임즈
2006.08.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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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부과ㆍ징수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6일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주재로 재정경제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행정자치부, 국세청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4대 보험을 통합 관리할 기구를 국세청 산하에 두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는 것이다. 4대 보험은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 나아가 사회보험 전체에 대해 각 제도상의 체계성과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 공무원, 군인, 사립학교직원 등 특수직역연금이 엄청난 국민의 혈세
칼럼
복지타임즈
2006.08.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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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년에 들어 추석이 다가오면 벌초 다녀올 일이 큰 걱정거리이다. 고향 선산의 숲이 울창해져서 사람 다닐 길마저 덮어버렸기 때문이다. 70 고령의 당숙어른이 장대에 낫을 묶어 웃자라 뒤엉킨 풀숲을 헤치며 앞을 틔어주는 덕분에 겨우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한다. 40여 년 전만 해도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던 산이었다. 드문드문 박혀 있던 썩은 나무뿌리조차 땔감으로 뽑아내던 시절이었다. 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했다. 하얗게 속살을 드러낸 민둥산은 그늘 한 뼘을 거느리지 못했다. 산이 아니라 동네 아이들의 뒷마당 놀이동산이었다. '산
칼럼
이종하
2006.08.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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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드라마가 방송사마다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월요일부터 주말 밤까지 한국의 안방은 요동(遼東)벌이 된다. 주몽의 검이 산을 베고 연개소문의 창이 하늘을 찌른다. 고구려의 기상이 땅을 흔들고 물을 가른다. 고구려 건국을 배경으로 한 MBC의 '주몽'과 7세기 고구려와 수(隋)・당(唐)과의 쟁투를 다루고 있는 SBS의 '연개소문'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시청률 상위를 점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고구려 멸망 후 발해를 세운 '대조영'의 이야기가 오는 9월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고
칼럼
이종하
2006.08.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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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간방송인 KBS가 매주 토요일 자정에 방송하는 '7080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기억에서 조차 가물가물한 오래 전의 가수가 어느 날 문득 세월의 저편에서 나타나 들려주는 그 시절의 노래가 다시 만난 옛사랑처럼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정겹고 반가운 얼굴들, 추억을 되살리는 귀에 익은 곡조, 지난 시절의 이야기들...토요일 밤, 야심한 시각에 맥주 한 잔을 마시며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 '아, 그때는 그랬었지' '아니, 저 친구 나이가 벌써 그렇게 됐나' '참, 세월하고는...' 혼자 옛 흥에 겨워 손가락
칼럼
이종하
2006.07.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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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노인수발보험제도를 앞두고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노인수발보험제도는 가족부담 경감과 노후불안 해소라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며 바람직한 사회보장제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급격한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와 중풍 등 노인들의 건강문제는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화가 되고 있다. 이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 노인수발보험제도의 실시를 더 이상 미룰 없는 처지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 상태로 노인수발보험제도를 시행할 경우 '실패는 필연'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재
칼럼
복지타임즈
2006.07.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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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에 이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2일 서울과 경기 중북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사망, 실종, 침수, 교통두절 등 피해가 잇따랐다.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리는 장대비가 상처 입은 사람들의 눈물로 보일만큼 '우울'하다. 소방방재청을 비롯한 정부는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수마가 핥고 간 이재민의 마음을 위로해야 한다. 그들이 당한 마음의 상처를 함께 덜어내야 한다. 우리가 수재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은 바로 자원봉사와 기부다. 그러나 자원봉사와 기부는 법률적 의무사항이 아니다. 이른바
칼럼
복지타임즈
2006.07.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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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좋은 날이다. 작년 가을 까치밥으로 남겨두었던 모과 한 알이 '툭'소리를 내며 나무에서 떨어진다. 주름투성이의 껍데기에 시커멓게 검버섯이 피어 있는 흉물스런 모습이다. 도시에 새가 없어서일까 아니면 도시의 과실이 새를 부르는 향기를 품지 못한 때문일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매달려 있던 노과(老果)가 긴 미망을 깨고 문득 제가 저를 딴다. 아무리 본새 좋은 과일도 제 철이 지나면 추하다. 꽃은 져야 하고 물은 아래로 흘러야 한다. 낙화유수(落花流水), 지고 흐르는 속에서 세상은 자정(自淨)한다. 세상이 스스로를 씻어내지 못
칼럼
이종하
2006.06.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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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월드컵의 달이었다. 우리나라는 붉은색으로 물들었고, '대~한민국'은 한반도에 메아리쳤다. 남녀노소, 도시와 농촌 등 대한민국이 그야말로 하나가 됐다. 그러나 월드컵 열풍 속에 가려진 것들이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25일은 6.25전쟁 56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한반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지역이다. 특히 올해에는 북한 미사일 문제가 불거져 세계를 긴장케 했다. 그러나 25일은 공교롭게도 일요일이었으며, 바로 전날 새벽 스위스전이 열렸다. 월드컵 열풍에 묻혀 이 같은 중요한 문제들이 가려져버린 것이다. 젊은
칼럼
복지타임즈
2006.06.27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