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가수 션이 대한민국 나눔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일 오전 11시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2021 나눔홍보대사 가수 션 위촉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나눔홍보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협의회는 올해를 자원봉사, 푸드뱅크, 멘토링 사업 등 인적·물적 나눔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국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홍보대사 선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가수 션씨는 평소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봉사에 적극 나서는 등 모범을 보이며,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기부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특히, 필리핀·북한·아이티 등 800명 이상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아동 의료센터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최근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건축 봉사를 통해 '1호 하우스'를 완공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감에 따라 '나눔 실천에 적격자'라는 의견이 모아지며 이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션씨는 이날 위촉식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제작 및 다양한 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등 협의회 나눔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별히 이번 홍보대사 위촉과 더불어 협의회 후원사업인 「사랑나눔실천 1인 1나눔 계좌 갖기」에 동참하여 500만원을 기부함으로써 몸소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후원금은 협의회가 각 시·도 및 시·군·구 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복지소외계층을 돕고,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전달되어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션씨는 소감을 통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나눔홍보대사에 위촉돼 기쁘다"며 "가치 있고 뜻깊은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기부천사인 가수 션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협의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홍보활동으로 우리나라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이를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민-관협력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국가의 공공복지서비스 보완 및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완화를 위한 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적나눔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사회복지자원봉사 활동에 59만명이 참여하여 취약계층을 지원하였으며, 기부은행 노인돌봄봉사활동을 통해 공공돌봄서비스 사각지대 어르신에게 대면 및 비대면 돌봄서비스 10만 여건을 제공하였다.

또한 지역 멘토링 활성화를 위한 10개 시·도 지역거점기관 운영 지원을 하였으며, 기업 임·직원 멘토링인 신협 어부바 멘토링 지원사업과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분야별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하는 등 멘토-멘티 5만6000여 건을 연계하였다.

물적나눔 분야 대표 격인 푸드뱅크는 지난해 2118억원 상당의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전국 458개소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31만6000여 명의 개인과 1만500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했다. 또한 9개 지역(서울,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내 결식우려 아동 2000명을 대상으로 식사대용품 등을 담은 'HOPE Food Pack(호프 푸드팩)'을 지원했다.

사랑나눔 「1인 1나눔 계좌 갖기」는 작년 전국 4000여 명의 복지 소외계층에게 12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 코로나19로 한층 더 위급한 상황에 노출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나눔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기업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사회공헌 현황과 국민이 기업에 바라는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2020 사회공헌 백서'와 사회공헌 및 사회혁신 이야기를 담은 '사회공헌 매거진'을 발간하여 사회공헌 참여 확대 기반을 다졌다. 특히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통해 전국 256개 기업에게 인정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