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까지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접수

2022 한국장애인인권상 포스터
2022 한국장애인인권상 포스터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국가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인권침해나 차별을 많이 받는 대상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장애인'으로 응답한 사람이 두 번째(32.9%)로 많았다.

1위인 경제적 빈곤층(35.6%) 응답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2020년과 2019년 조사 결과는 각각 39.4%, 29.7%로 가장 높았다. 이는 장애인의 차별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음과 동시에 실제 대중들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많이 목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이어받아 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한 개인, 단체의 노고를 치하하며, 장애인 인권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인권상'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3회 한국장애인인권상에서는 장애인의 자립생활,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등 다양한 영역의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한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과 장애인의 시설접근권, 시·청각장애인 문화향유권, 발달장애인 참정권 등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기초한 다양한 차별구제 소송과 연구, 제도 개선 활동을 전개 해 온 공익변호사단체 두루가 인권실천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작년에 신설된 민간기업 부문엔 SK텔레콤이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장애청소년 대상 ICT 경진대회, 청각장애인 운영 택시 서비스, 중증장애인 전용 셔틀버스 등 ICT를 활용하여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ICT 역량강화, 정보·시설·서비스 등에 대한 접근성 향상, 이동권 보장, 고용 안전망 강화 등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 및 단체,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107건(개인 38명/단체 69개소)을 발굴하고 포상해왔다.

제24회 한국장애인인권상은 38개 장애인단체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를 구성하여, 인권실천(개인 1명, 단체 1개소), 국회의정(2명), 기초자치(1개소), 공공기관(1개소), 민간기업(1개소), 총 5개 부문을 시상한다.

후보 접수는 9월 16일까지이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2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인권상 홈페이지(www.ablerights.kr) ‘후보자 접수’ 게시판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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