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옛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건물이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탈바꿈, 오는 6월 문을 연다.

수원시는 청소년에게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비어있는 옛 농업기술센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53평을 8억 950만원을 들여 전면 개·보수, 오는 6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에는 ▲서비스 공간(자료 열람실·청소년 상담실·공부방) ▲문화 공간(인터넷 부스·DVD부스·열린 도서실·사이버도서실) ▲문화창작 공간(창작공방·동아리방)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댄스, 음악, 노래연습실과 탁구장 등 문화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 문화의 집이 문을 열면 인근 북수원 지식정보도서관과 함께 이 지역 청소년의 문화복지욕구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간 청소년단체들도 환영하고 있다. 한맥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수원에는 청소년들이 모여서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을 나눌만한 공간이 없어 멀리 서울까지 원정가는 청소년들이 많았다."면서 청소년 문화의 집이 이 지역 청소년들의 기분좋은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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