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넷째주 목요일에 만나 볼링 경기를 하면서 '스트라이크'를 칠 때마다 1000원씩을 모금하고 있다.
동호회원들은 지금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모은 300여만원을 최근 백혈병을 앓고 있으면서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로부터 의료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여중생 임 모(15)양에게 전달했다.
클린 볼링동호회 회장 김재하 씨는 "동료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체육행사를 하면서 이왕이면 남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를 고민하던 중 이같은 모금을 기획하게 됐다."며 "스트라이크를 치면 본인도 기쁘고 남도 도울 수 있어 동료들이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