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학습지도사업'을 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11일 "학습지도를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불우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학습지 강사를 가정에 보내 부족한 과목을 보충토록 하는 가정방문 학습지도사업을 올해부터 도입,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태안군은 다음달 말까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학습지도를 필요로 하는 초등학생(1∼2학년) 50명을 선발한 뒤 오는 3월부터 전문 학습지회사에 맡겨 학습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학습과목은 1인당 2과목이며, 과목별 강사는 매주 1차례 이상 가정방문을 통해 학습지도와 상담을 하게 된다.

태안군은 "이 사업은 불우학생들에게 급식비 지원 등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종전의 사업과는 달리 희망을 심어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우학생들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성과를 살펴본 뒤 사업 점차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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