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2일 급식아동에 대한 제주도 서귀포시의 부실도시락 제공 파동과 관련, 복지부 직원 20명을 전국의 자치단체로 파견해 급식실태를 조사하고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방학 중 아동급식 지원대상을 지난해 겨울방학 때의 3만 9000명에서 대폭 늘어난 25만명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급식비도 매 끼니마다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식의 질 유지를 위해 민간식당과 도시락 배달업체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 사회복지 관련단체가 운영하는 급식소와 통ㆍ반장, 이웃주민 등을 통한 급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총리실과 합동으로 동절기서민생활안정대책 점검단을 가동하고 시·도 및 시ㆍ군ㆍ구에서 자체적으로 점검반을 운영토록 하는 등 급식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방학 중 아동급식 대상자의 경우 식품권 제공(6만 4000명), 주ㆍ부식 배달(6만 2000명), 도시락 배달(5만 2000명), 거주지 인근식당 이용(4만 3000명), 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관 제공(2만 6000명) 등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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