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의 보건 및 복지 수준을 나타내주는 각종 통계자료를 수록한 '2004년도 보건복지통계연보'를 지난 7일 발간했다.
올해로 발간 50주년을 맞게 된 보건복지통계연보는 국민의 삶의 질 수준을 알 수 있도록 보건의료시설 및 사회복지서비스 등 10개 분야의 관심영역 및 31개의 세부영역에 걸쳐 총 246개의 통계표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우선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사회복지생활시설은 총 1021개소로서, 이곳에서 8만 3675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노인복지 생활시설은 2003년말 현재 시설수 351개소, 생활인원 1만 984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2개소 1848명이 증가했다. 사회복지업무를 전담하는 공무원 수는 2003년말 현재 6977명으로 전년보다 239명 늘어났다.

또 2003년말 현재 등록장애인수는 2002년도 보다 12.3% 증가한 145만 4215명으로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은 복지관 106, 공동생활가정 100, 주간보호시설 90, 심부름센터 45, 수화통역센터 45개소 등 총 440개소로 나타났다.

소년소녀가정아동은 2003년말 6184명으로 2002년 6947명에 비해 10.8% 감소하였으며, 1995년도(1만 5118명)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기초생활보장을 받는 수급자는 2003년 12월 기준으로 71만 7861가구의 137만 4405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일반수급자 인원은 129만 2690명, 시설수급자는 8만 1715명이며, 가구규모별로 보면 혼자 생활하는 1인가구가 전체 55.6%인 39만 9220가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 분야 중 생활양식의 경우 2001년도 우리나라 국민의 식품군별 섭취량(1인 1일당)은 1314.7g으로서 1998년도에 비해 24.7g이 증가하였으며, 1990년도(1048.0g)에 비해서는 266.7g이나 늘어나는 등 계속 증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이용 현황을 보면, 2003년도 1일 평균 외래환자수는 31만 1026명으로 2002년도의 1만 5326명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원환자의 실인원은 2002년도 419만 3931명에서 2003년도 431만 2123명으로 약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의료인력 및 시설의 경우 2003년도 의료기관 종사 의료인력 수는 총 30만 741명으로 이 중 병원 14만 5117명, 의원 15만 562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우리나라 의료기관수는 총 4만 5772개소로 종합병원 283, 병원 730, 의원 2만 3502, 치과병원 99, 치과의원 1만 1890, 한방병원 151, 한의원 8734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보험의 경우 공공연금 가입자수는 2003년도 국민연금이 1718만 1778명(93.6%), 공무원연금이 94만 7616명(5.2%), 사립학교교직원연금이 22만 5354명(1.2%)으로 집계됐으며, 건강보험의 적용인구는 2003년도 4696만 3000명으로 국민 1인당 총보험료는 29만 2592원, 1인당 급여비는 31만 4191원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사회보장 예산은 9조 2322억원(의료보장 5조 389억원, 사회분야 3조 5259억원, 보건의료 4641억원, 기본적 경비 2033억원)으로 전체 정부예산액 대비 10.7%, GDP대비 사회보장은 1.9%인 것으로 밝혀졌다.



등록장애인 수 145만여명
1일 평균 외래환자 수 31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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