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를 맞아 농민들의 정보화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고북면과 해미면, 부석면 등 3개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정보화교육장'에는 하루 평균 각각 20여명의 농민들의 찾아와 컴퓨터 기초이론과 문서작성, e-메일 송수신, 홈페이지 운영법 등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

주민 우 모(45·부석면 취평리)씨는 "인터넷을 통해 6쪽마늘과 생강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 교육에 참가했다."며 "열심히 배워 올해 하반기 개인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본격적인 전자상거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에 참가한 농민들 대부분이 교육시작 1~2시간 전에 교육장을 찾아와 전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가 하면 교육이 끝난 뒤에도 삼삼오오 모여 영농정보도 교환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지역 농민들의 원할 경우 별도의 일정을 잡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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