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할 줄 몰라서 못했던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금사업을 개발하려고 노력했어요."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할 줄 몰라서 못했던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금사업을 개발하려고 노력했어요."

대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 입사 4년차에 접어든 이충희 사회복지사는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모금사업을 개발·운영하며 큰 성과를 거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삼성전자·국민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새내기사회복지상 제63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학시절 다녀온 우즈베키스탄 해외봉사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웠다는 이충희 사회복지사는 월성종합복지관에 입사해 후원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됐고, 우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금사업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식당, 은행, 학교, 병원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짜투리 동전을 모으는 '십시일반 모금함사업',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정나눔 가게', 커피자판기를 병원, 공원 등에 설치해 운영하는 '행복나눔 커피숍' 등 그가 개발해 낸 모금사업으로 약 4,000만원이 모금됐다.

지난해에는 달서구민을 대상으로 '잠자는 동전 깨우기' 모금사업을 펼쳐 450만원을 모금해 저소득층 300세대에게 김장을 지원했다.


이 씨는 복지기금 조성을 위해 인터넷도 활용했다. 싸이월드, 해피빈, 다음 아고라에 모금사업을 전개해 약 1,65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를 통해 장난감 도서관을 열고, 저소득 가정에 겨울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소년소녀가정 및 조손가정 청소년들에게는 교복도 나눠주었다.

그밖에도 이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직접 나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복지관 사업'을 맡아 두류동 지역의 독거어르신에게 매월 목욕서비스, 밑반찬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후원을 개발하는 일이 쉽지 많은 않았다. "9번의 실패를 거듭해야 1명의 후원자를 개발할 수 있다"는 이 씨는 "힘들 때도 많지만 수혜자들로부터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을 때면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언제든 달려갈 수 있으며, 그들의 아픔과 고통, 행복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가려운 곳을 박박 긁어 줄 수 있는 사랑방이 제가 꿈꾸는 복지현장의 모습이에요."

그는 사회복지기관의 운영자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욱 노력하며 역량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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