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복지법인을 대표하는 한국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협의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24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전국의 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개회식에 이어 경과보고, 임원 선출, 정관 상정 등 주요 핵심 사항들을 심의·의결했다.

그간 공동준비위원장은 맡아 총회를 준비해온 부청하 공동대표는 창립 취지문 발표에서 "사회복지법인은 그 동안 갖은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른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주역"이라면서 "사회복지법인은 설립허가 당시 정관에 명시된 규정대로 법인을 운영하도록 지도 감독할 권한이 부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 운신의 폭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어, 늦었지만 사회복지법인의 본연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고 나아가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복지정책을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초석이 되기 위해 협의회를 창립한다."고 선언했다.

상임공동대표로 선출된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역시 인사말에서 "협의회 창립이라는 용단을 내린 법인 대표이사들에게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 면서 "법인의 인격을 지켜주며, 권리를 보호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을 수 있는 협의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국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협의회는 지난해 6월 25일 대표이사 17명이 발기해 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한 이후, 지난 15일까지 8개월간 9차례 연인원 62명이 회집한 가운데 창립을 준비해왔다.

한편 이날 선출된 임원은 ▲상임공동대표 : 김득린(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공동대표 : 김각현(연꽃마을·노인), 부청하(상록원·아동), 안기대(사랑샘복지·보육), 조생래(은애모자원·모자), 박인근(형제복지재단·장애), 박성택(현양복지재단·부랑인), 이상 6명 ▲감사 : 윤천영(오류애육원·아동) ▲총무이사 : 임영호(성림원·아동) ▲서무이사 : 노태화(군위방자원·보육) ▲재무이사 : 김종찬(성로원·아동) ▲홍보이사 : 박신웅(사랑의집·아동)으로서 이들은 이른 시일 내에 대표회의를 소집, 이사 선출을 포함한 사업, 예산, 정관 등 협의회 조직 및 향후 추진계획에 관해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사회복지법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복지 발전을 도모하게 될 한국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협의회가 지난 24일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총회 후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임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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