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박주희(여, 26) 월드비전 후원개발본부 후원개발팀 간사의 노력이 컸다. 이같은 성과로 박 간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제61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

2006년 설립돼 대한생명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청소년봉사단 '해피프렌즈', 전국 10개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 460여명이 참여해 매달 한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박주희(여, 26) 월드비전 후원개발본부 후원개발팀 간사의 노력이 컸다. 이같은 성과로 박 간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제61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 할 때면 엔돌핀이 솟아나요."

박주희 간사는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의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마냥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한다.

박 간사는 대한생명으로부터 3년간 약 12억원의 자원을 받아내 2006년부터 매년 1개 기수의 봉사단을 꾸려왔으며, 지난해까지 3기 봉사단을 배출했다.

"해피프렌즈는 봉사단원이 지역사회내 필요한 봉사거리를 스스로 찾아내 활동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시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죠. 때문에 봉사단원 및 봉사자를 지도할 대학생을 모집한 후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라고 해피프렌즈의 출발이 쉽지 많은 았았다며 사업초반 시행착오를 보완해가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박 간사는 말한다.


해피프렌즈는 10명의 청소년과 1명의 대학생이 1개의 셀(Cell)을 이루는데 보통 1개 지역에서 3-4개의 셀이 활동하며, 각 셀은 저마다 자체적으로 봉사할 기관을 찾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 한다. 매년 특정주제(금연, 환경 등)를 정해 지역별로 캠페인 활동도 펼친다.

또 겨울에는 강원도 정선, 영월, 태백지역에서 연탄나누기 봉사활동을, 여름에는 해비타트활동, 태안 지역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박 간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이웃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자신이 가진 능력을 개발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지해 준다.

'세상을 다시 한 번 다른시각으로 바라보며 나 자신을 성찰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내게 있어 봉사란 결코 희생이 아닌 선물이었다'고 해피프렌즈 1기 단원인 장시원 배제고등학교 셀장이 결과보고서를 통해 봉사활동의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의 1년 활동 소감을 보면 활동을 시작할 때와 달라진 친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몇 명의 아이들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눔의 삶을 살고 싶다며 본인의 전공을 바꾸기도 했죠"라며 "별일 아닐 수 있지만 이 사업을 담당하는 제게는 큰 힘이 되었어요"라고 박 간사는 고백했다.


그녀의 이같은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박 간사는 준비된 사회복지사였다.

"학창시설 소위 노는 아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겉으로는 강한 척, 즐거운 척 했지만 속으로는 고민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런데 제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몰라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가슴아팠었어요" 그 뒤로 청소년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사회복지학과를 목표로 준비했다.

또 그녀는 해피프렌즈 사업을 더 크게 성장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실천 계획도 세웠다. 청소년 활동을 위한 질 높은 정보를 수집하고 적용할 것, 해외봉사에 대처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 향상시킬 것 등이다.

박 간사는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이 상을 받기 부족한 저에게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알고 무엇보다 가슴이 따뜻한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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