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원 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팀장
박영원 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팀장

박영원 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팀장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제2의 인생을 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남 최고의 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박영원 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팀장(사진. 31)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58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학창시절 청소년단체에서 자원봉사를 경험하며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건축공학과 출신의 박 팀장은 2006년 3월 마산금강노인복지관에 입사하며 노인일자리 사업에 발을 내딛었다.

박 팀장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경남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과에 입학했고, 올해부터 복지관이 경남도와 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일자리창출팀장으로 발령받아 노인일자리 개발, 구인‧구직, 직업교육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 박 팀장.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 박 팀장.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 박 팀장.
박 팀장은 현재 130명의 어르신을 복지형의 노-노케어, 학습도우미, 강사파견형과 시장형의 깔끔이 청소사업단, 손모음공간, 아리카페 등으로 구분해 관리하며, '저소득 어르신들의 일자리 찾기 전문대학 주말복지관'을 통해 칠보, 산모도우미, 한자구구단, 바리스타, 도예수업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보다 전문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장형 초기투자비 지원사업 '아리카페'는 박 팀장의 대표적 사업아이템이다. 바리스타과정을 교육받은 10명의 어르신들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커피전문점 '아리카페'를 개업해 실버바리스타로 활동하며 현재 매월 약 300만원의 수입을 내고 있다.

박 팀장은 "아리카페 개점 이후 전국의 시니어클럽과 노인복지관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 오며 심지어는 숙박을 하며 배우겠다는 분들도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바리스타과정 교육을 받은 10명의 어르신이 운영하는 '아리카페'.
바리스타과정 교육을 받은 10명의 어르신이 운영하는 '아리카페'.

바리스타과정 교육을 받은 10명의 어르신이 운영하는 '아리카페'.
그는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2006년 60명, 2007년 100명, 2008년 130명의 어르신들을 교육해 취업시켰으며, 노인 일자리사업 외에도 청소년자원봉사단을 운영해 생활시설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주말마다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재가복지사업으로 50여명의 재가어르신을 관리해 노-노케어, 세탁지원사업, 도시락배달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의 신체적 조건과 능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이유로 노인채용을 거절하는 업체들이 많아 일자리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어르신들이 열심히 교육받은 뒤 취업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일하는데 자신감을 얻어요"라며 취업 후 밝아진 모습으로 첫 월급을 탔다고 센터에 찾아오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 업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보람도 느낀다는 박 팀장.

그는 "어르신 일자리 전문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일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어르신 모두가 행복해 할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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