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제6차 전원위원회의 결과 '한센인 인권보장사업'을 올해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한센병은 전염위험이 낮은데도 과거 병력 때문에 본인과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극심한 인권침해의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인권위는 이에 따라 ▲한센인 본인과 가족에 대한 인권침해, 차별현황과 생활실태 조사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장애인복지법 등 관련법령과 제도 분석 ▲사회적 편견해소를 위한 인권 정책방안 제시 등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센인복지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등록된 한센인 수는 1만 6290명으로 이들 중 1577명이 소록도 국립병원에 입원ㆍ보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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