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남범 회장이 3월 4일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현 시점은 재가노인복지의 위기"라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문제점을 가장 먼저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재가노인복지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히는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이 3월 4일 취임식을 가졌다.

조 회장은 "현 시점은 재가노인복지의 위기"라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문제점을 가장 먼저 풀어야할 숙제로 꼽았다.

조 회장은 "재가노인복지시설이 '장기요양기관' 혹은 '재가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시설 및 인력기준을 갖추고 신청해야 하는데, 지정조건을 맞추다 보니 사회복지사 구조조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했다.

조 회장은 또 "보건복지가족부가 시설 보조금을 올 상반기분까지만 책정했다"며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면 보조금은 사라지고 보험수가로 시설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 재가복지시설은 운영상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에 앞서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며 "바뀐 제도에 맞게 현 서비스를 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재가복지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안에 장기요양대책위원회를 구성, 750개 시설 회원들의 의견과 욕구를 집약하여 현 제도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해결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시행령, 시행규칙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며, "험난한 길이 예견되나, 리더가 앞에서 뛰면 회원 모두가 함께해 줄 것이라 믿고 시설의 위기를 극복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이ㆍ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재가노인복지의 발전을 위하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이ㆍ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재가노인복지의 발전을 위하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이ㆍ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재가노인복지의 발전을 위하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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