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통합사례관리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통합사례관리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20일 ‘통합사례관리회의’를 통해 장애가정과 연관된 민․관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통합사례관리회의는 복합적 욕구를 가진 장애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회의로써 이 날 회의에는 2가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신창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만성 골수염 및 우울감, 가족구성원의 지지를 받지 못하였던 장애인은 본 기관의 의료비 지원으로 정확한 질병 진단을 받아 치료를 이어가게 됨으로써 재기하려는 의지가 생겨났다. 이에 치료 이후의 건강상태 점검, 지지체계 마련, 사회활동 확대와 관련한 향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해충이 많아 기본생활유지가 불가능하고 반려견의 짖는 소리와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됐던 장애인은 긴급하게 청소와 방역, 장판교체를 진행했으나 임대인의 퇴거요청으로 임시주거지로 이동하게 됐다.

해당 가정에서 반려견 ‘두부’를 처음 만났을 때, 장애인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두부의 밥을 주지 못했으며, 두부는 해충과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청결치 못한 모습이었다. 현재 두부의 보호자는 임시거주지에서 생활함에 따라 두부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며, 두부가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게 될 경우에 다시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두부는 사람의 체온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으며 지시 따르기가 가능하여 임시보호 중에도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두부는 새로운 가족이 되어 줄 보호자를 찾고 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사례관리를 통해 아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당사자의 삶터에서 만나 가족의 강점, 관계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거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례관리가정의 반려견 두부의 분양에 관심이 있는 가정이나 사업과 관련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맞춤형복지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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