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소득 불평등, 사회경제적 그늘, 계층 간 갈등 해소할 수 있어”
기업 사회공헌 독려‧공동체 정신과 공동善 실현강화‧사회적 신뢰형성 위해 노력할 것

김병준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병준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병준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달 31일 사랑의열매 회관(서울 중구)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 내빈과 사랑의열매 이연배 ‧ 문형구 부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안젤라 윌리엄스 세계공동모금회 (UWW) 회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취임식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됐다.

김병준 회장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 복지와 분배는 중요한 문제로, 민간영역의 기부와 나눔을 통해 소득 불평등, 사회·경제적 그늘,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하며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로 인한 계층간 갈등과 코로나19 및 환경 위기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을 선도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와 정부, 기부자, 복지기관 및 외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침체와 성장 둔화로 사회·경제적 그늘이 짙어지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고 말하고, “사랑의열매는 모금과 배분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공헌을 독려하고, 사회 전체에 공동체 정신과 공동선(善) 정신을 강화하며, 취약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와 기술 진보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재정운영의 방향과 기준을 점검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등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병준 회장은 이번달 1일 부터 3년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1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사랑의열매 11대 회장으로 김병준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를 추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 회장은 경북 고령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석사, 델라웨어대학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32년간 국민대학교 행정정책학 교수로 재직하는 등 학자이자 교육‧행정‧정치 분야 공직자로서 굵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4년 대통령 정책실장,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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