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준 소득 월 358만원 3구간 이하면
산정 절차 거쳐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원
"2월 추가합격 신입생, 2학기에 신청해야"

국가장학금 포스터
국가장학금 포스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과 재학생을 위한 내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이 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로스쿨 입학예정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접수 기간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 24시간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할 수 있다.

로스쿨 국가장학금은 취약 계층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법조인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고자 국고와 대학의 대응 투자를 통해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학부생 국가장학금과 마찬가지로 장학재단이 신청자의 소득·재산 조사를 통해 산정한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에 해당하는 학자금 지원구간 1~3구간 신청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는다.

올해 기준으로 월 소득 인정액이 358만4750원 이하라면 전액 장학금에 해당하는데, 내년 기준 학자금 지원구간 기준 소득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나은 학생들도 로스쿨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자금 지원구간 4구간은 등록금의 90%, 5구간은 80%, 6구간은 70%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소득 수준이 4구간 이상인 학생이 받는 장학금 액수는 대학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장학금 재원이 정부의 국고와 대학의 장학금 대응 투자를 합해 마련되기 때문에 학교의 재정적 여력에 따라 장학금 총액이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니는 대학의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는 매년 각 로스쿨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전년 대비 장학금 증감률, 등록금 수준 등을 고려해 국고 지원금을 배정하고 있다.

지난해 국고 49억원과 대학 자체 재원 255억원을 합한 총 304억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올해 국고 투입액은 66억원이었으며, 내년에는 75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청자는 장학금 신청과 소득 수준 확인 절차를 밟기 위한 관련 서류 제출과 가구원 정보 동의를 늦어도 내년 1월17일 오후 6시까지는 마쳐야 한다.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공동·금융인증서 등 전자서명수단을 활용하면 정보 제공에 동의할 수 있다. 

가구원 중 외국인이나 해외 체류자, 고령층 등이 포함돼 있어 전자서명수단(인증서)를 활용한 동의가 어려운 경우 서류 제출로 대신할 수 있다.

장학금을 신청할 때 입력한 가족정보가 주민등록전산정보 등과 다른 경우에도 서류를 내야만 한다. 

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이며 제출 여부는 장학재단 측이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다.

아직 입학전형 절차가 진행 중인 예비 로스쿨 신입생 등은 내년 1월4일 오전 9시부터 1월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2차 신청 기간에 접수하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2월에 추가 합격해 신청 시기를 놓친 신입생은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에 반드시 신청해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스쿨 국가장학금에 대해 보다 자세한 상담을 받고자 하는 학생은 장학재단 지역 센터에 방문하거나 콜센터(1599-2000)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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