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전달하고 소비자와 함께 기부 캠페인 전개도 활발
주류업계, 연탄·김치 등 나누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도와

고물가 여파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이웃들을 돕기 위한 식품 업계의 아름다운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성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및 조손가정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물품전달,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선행이 전개되고 있다. 

 

◆ CJ·파리바게뜨, 연말 맞아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CJ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총 18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소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1인 가구 청년 착한 먹거리 지원사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가 구세군 1호 성금을 전달했다. 파리바게뜨는 2006년부터 17년 동안 구세군 1호 성금을 전달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3400여 매장 내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내년 1월 말까지 두 달여간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QR코드(제로페이)'가 삽입된 미니 자선냄비를 활용한 디지털 기부 방식을 도입한다.

 

◆ 결식아동에 특식제공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앞장

CJ나눔재단은 결식 우려 아동에게 특식 메뉴를 지원하는 '즐거운 한끼'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특식 메뉴 밀키트를 지원했다. 그동안 약 9500여명의 아동에게 총 5만8000여 끼니를 제공했다. 

소비자와 함께 기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CJ ONE 앱과 'tvN즐건제일'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기부금만큼 결식아동에게 특식을 지원하는 1대 1 매칭 형태로 기부가 진행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 'SPC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SPC해피쉐어 캠페인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 소개된 사연에 대한 고객 반응에 따라 SPC가 건당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대신 기부해주는 온라인 사회공헌이다.

이번 캠페인은 최대 1만명의 참여를 목표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목표 달성 시 총 2000만원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돼 자립준비청년의 가전, 가구, 생필품 등 첫 살림 지원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일동후디스가 미혼모 지원센터에 트루맘 분유 1000개를 기부했다. 지난달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예비맘, 육아맘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가 종료된 후 일동후디스는 트루맘 분유 1000개를 미혼모 지원센터에 기부했다.

 

◆ 주류업계, 연탄·김치 등 나누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도와

주류업계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우며 연말연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2일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구자범 수석 부사장과 30여명의 나눔 봉사단은 이날 서울연탄은행에 1000만원 상당의 연탄 1만2500장을 기부하고 이중 2000장의 연탄을 강남구 구룡마을에 거주하는 에너지취약계층 10가구에 배달했다.

하이트진로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창원 소재의 87개 사회복지기관에 김장김치 1만2900㎏(2580박스)를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매년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진행해왔다. 김치는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소규모 김치공장에서 구입해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