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데이터 수집·검색·분석 시스템 마련
서울시 인구관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구현

서울시는 행정 데이터를 부서 칸막이 없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행정 데이터를 부서 칸막이 없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행정 데이터를 부서 칸막이 없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작년까지 진행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상융합 및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으로 보여주는 '서울 인구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대규모의 행정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셋을 구성하고,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셋 검색, 공유, 다운로드 및 활용법 등을 개발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는 12개 행정 분류의 218개 시스템 데이터 중 서울시 2030 정책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각 분야별로 30개가량 선정해 가칭 ‘서울데이터300’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구관에 활용될 생활인구, 생활이동, 주민등록인구 등의 통계청 데이터와 KT통신 데이터 500여 종을 연계 수집한다.

시는 인공지능 분석 플랫폼을 통해 주민등록 인구, 생활인구, 생활이동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인구변화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고령인구 밀집 지역을 예측해 의료 시설 추가, 주거지 경사 개선,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 정책에 활용하거나, 청년 인구 밀집 지역을 예측해 주택·복지 서비스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데이터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가상융합 기반의 서울 인구관을 개발한다.

인구관은 3D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구와 관련된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시계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올해 서울 인구관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 경제관, 주택관, 서울서베이관 등 정책 주제별로 개발된 가상융합 공간을 확대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본 사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융합 등 신기술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해 서울시의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생활에 보다 밀접한 행정 서비스 창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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