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회장,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 등 3대 당면 과제 제시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행복한국 시루떡 컷팅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행복한국 시루떡 컷팅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9일 한국사회복지회관(마포구 공덕동 소재) 회의실에서 '2022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한 이번 행사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및 사회복지계 인사 등 약 20명만 내빈으로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식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국가적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사회복지계는 1952년 2월 한국사회사업연합회가 설립됐기에 현대적 의미에서 사회복지가 시작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계가 당면한 세 가지 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 ▲활발한 나눔문화 확산과 나눔사업 전개를 통한 '행복한국' 구축 ▲민관협치의 효율적 사회복지 전달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해 "빠른 기술혁신 속도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욱 악화되는 소득불평등 구조 해결을 위해 사회복지계가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해법 제시를 함으로써 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복한국 구축에 대해 "'행복학'에 따르면 나눔활동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행복감이 부여된다고 한다. 따라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행복한국'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이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우리 협의회는 자원봉사, 푸드뱅크, 사회공헌센터, 사랑나눔기금 등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관협치의 효율적인 사회복지 전달체계 구축에 대해 "'협력의 힘(Collective Impact)' 구현을 위한 사회복지기관 간 및 민간과 정부 간 협치체계 구축, '스마트복지' 구현을 위한 복지부를 비롯해 협의회, 사회보장정보원, 각종 복지시설 및 보건소 등의 협력체계의 구축이 주요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포용적 일상회복과 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한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기준중위소득 5% 인상, 긴급복지 지원요건을 완화 등 이러한 정책 추진과정에서 사회복지인 여러분들과 긴밀히 소통하여 국민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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