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군이 제6회 효문예창작공보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림
김민혁 군이 제6회 효문예창작공보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사회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가정을 중심으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2년 전 숭의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게 된 김민혁 군은 그림을 그리면서 장애를 딛고 성장하는 중이다. 지적장애와 자폐증이 있던 어린 시절, 우연히 미술활동을 시작하며 자폐증이 완화되고 또래 관계에서도 사회성이 생기는 모습을 발견한 김민혁 군 부모님은 자녀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원했으나 기초생활수급을 받으면서 예체능 활동을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김민혁 군은 학교나 학원에서 꾸준히 그림을 그려 다양한 분야에서 입상을 하였고, 학교에서도 품행이 바른 청소년으로 교육감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에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예체능에 재능이 있는 김민혁 군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공모사업을 찾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삼성 Bio Dreamplus 장학사업'에 해당 아동을 추천하였고,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재능을 인정받아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매월 50만원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김민혁 군은 최근 제6회 효문예창작공보제에서 최우수상, 조선미술신문 주최 전국 청소년 미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김민혁 군 아버지는 "끝까지 관심을 갖고 좋은 사업을 추천해줘 감사하다"며, "화가가 되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 이 기회를 통해 다른 장애 학생 중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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