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리더십 워크숍 및 지역 혁신 프로젝트 제안 발표회 개최

사회혁신을 통해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사회복지협의회 임직원이 머리를 맞댔다.

2021 전국사회복지협의회 리더십 워크숍 및 지역 혁신 프로젝트 제안 발표회가 5월 27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는 1부 워크숍과 2부 사회 혁신 아이디어 제안 발표회로 진행됐다.

먼저 워크숍에서는 사회혁신을 통한 지역복지공동체 구축 국내외 사례가 소개됐다.

강충경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사장은 ‘핀란드의 사회혁신을 통한 지역복지공동체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핀란드의 △사회복지와 의료복지서비스 통합시스템 ‘아포티(Apotti)’ △의료정보를 디지털화해 국민 누구나 건강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칸타 서비스(Kanta Service)’ △디지털 의료 데이터와 유전자 정보를 결합한 공공-민간 협업 프로젝트 ‘핀젠(FinnGen)’ △2014년부터 시작해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원격의료서비스 ‘해피 빌리지(Happy Village)’ 등을 소개했다.

강 이사장은 “핀란드는 국민 의료 시스템의 환자 데이터 문서가 100% 디지털화돼 있고 2007년 이후 전자 기록 가용성이 100%에 달한다”며 “이러한 것들이 법·제도적으로 의무화되어 있고 기능별·체계적으로 통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 역시 지자체별로 파편화된 구조였으나 행정적 통합, 기능적 통합을 거쳐 지역복지통합 시스템을 완성해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중복되고 파편화되어 있는 것들을 행정적·기능적으로 통합해 단순화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바꿔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 혁신 프로젝트 사업 개발해야

장영배 강빛힐링펜션타운 운영본부장은 ‘전남 곡성군 강빛마을의 사회혁신을 통한 지역복지공동체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장 본부장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3년 곡성에 109가구 규모의 은퇴자 마을인

‘강빛마을’을 조성했다”며 “국가가 노인복지에 투자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사는 예방적·선제적 노인복지모델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강빛마을은 마을의 입지, 은퇴세대의 고급인적자원, 시설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창의적 노력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 중”이라며 “은퇴세대 주민에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활력을 제공하고 강빛살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본부장은 “이러한 활동이 계속되면 은퇴자 활동가가 만들어짐으로써 코로나 시대 도시 인구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혁신 아이디어 공모…부산시협의회 최우수상

5월 27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2021 전국사회복지협의회 리더십 워크숍 및 지역 혁신 프로젝트 제안발표회’가 진행됐다. 지역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5월 27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2021 전국사회복지협의회 리더십 워크숍 및 지역 혁신 프로젝트 제안발표회’가 진행됐다. 지역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2부에서는 지역 혁신 프로젝트 제안 발표회가 진행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협의회 중심의 혁신적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예심을 통해 7건의 ‘지역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날 수상자는 전국 사회복지협의회 임직원들의 온라인 실시간 투표를 통해 결정됐으며 장려상 4팀에는 상금 50만원, 우수상 2팀에는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1팀에는 상금 200만원이 전달됐다.

장려상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제안한 부산연제구사회복지협의회 △농어촌 생산자와 복지시설 연계를 제안한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 △벽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제안한 이승용 창원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제안한 김유미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 과장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폐자전거 리사이클 사업을 제안한 천세진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 △IOT 감지센서 활용으로 고독사 방지사업을 제안한 대구 북구사회복지협의회가, 최우수상은 △코로나19 대응 뉴노멀 아카데미를 제안한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각각 수상했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