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학대아동을 위해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학대아동을 위해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개통령(강아지들의 대통령)' 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남양주시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남모른 기부선행을 실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경기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하면 지난 9일 '강형욱' 이라는 이름으로 1000만원의 기부금이 후원계좌에 확인됐다.

강형욱 훈련사는 기부 사실을 일절 알리지 않았으나, 기관에서 개인이 큰 금액을 후원하는 것이 흔치 않기에 이를 수소문하여 알게 됐다는 후문이다.

기관은 송금인의 이름이 '강형욱' 으로 낯설지 않았기에, 지난 시간 소외계층 및 유기된 아이들을 위해 남모른 선행을 꾸준히 실천해온 '강형욱 훈련사로 추측했다.

이에 그가 대표로 운영하는 반려견·반려인 교육기관인 (주)보듬컴퍼니(남양주시 오남읍 소재)에 수 회 전화했지만, 직원들도 그의 선행사실을 모를 정도로 조용히 이루어졌다.

기관에서는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기부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강형욱 훈련사는 "아이들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겼다.

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서범석 관장 이하 임직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고통받는 가정과 그 아이들을 생각하는 강형욱 훈련사의 따듯하고 깊은 마음에 보답하고자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또 남양주시는 아이들을 위해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내민 강형욱 훈련사에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강형욱 훈련사의 지원에 힘입어 남양주시 아동들을 위해 공공에서의 아동보호체계를 견고히 하기 위한 시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강형욱 훈련사의 기부금은, 기부자의 의지에 따라 학대피해로 신음하는 피해아동을 위한 수술 및 진료비,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치료비 및 생활고를 겪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는 2014년부터 남양주시에 반려견·반려인 교육기관인 ㈜보듬컴퍼니를 건립했으며, 현재 오남캠퍼스(신사옥)에서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반려견·반려인을 위해 일하고 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매년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따듯한 나눔의 실천 역시 지속하고 있다.

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은 남양주시, 구리시, 가평군의 아동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조사·보호 등 필요한 제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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