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에도 '참여자 76.9%'가 만족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나타났다. 사진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경.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나타났다. 사진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경.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의 만족수준 및 욕구변화를 확인을 위해 실시한 이 조사는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참여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노인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의 중단을 경험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주로 호소하고 있었다.

먼저 설문 응답자의 71.2%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 중인 일자리가 중단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중단기간 평균은 2.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겪게 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51.2%가  '경제적 어려움'을 손꼽았다.

하지만, 일자리 중단 등을 어려움을 겪었지만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만족도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6.9%(매우만족 29.7% + 만족 47.2%)가 일자리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특히 ▲활동 및 근로의 안전성 ▲활동 및 근로환경의 안전성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참여 기간을 연장하고, 활동비 선지급 등의 지원이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업 참여 전후 비교 문항에선 '일할 수 있고,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긍정 응답이 8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77.3%), ▲급여가 경제적 보탬이 되었다(76.8%) ▲친구·이웃·직장동료 관계가 좋아졌다(73.6%), ▲건강상태가 좋아졌다(71.9%), ▲가족 및 친지 관계가 좋아졌다(64.9%)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사업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가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등 큰 의미가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참여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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