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29일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집을 돕기 위해 모금한 금액 3100만원을 풍수해 피해가 큰 어린이집 5개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9월 11일부터 모금을 진행하여 풍수해 피해액이 5000만원 이상 어린이집 3개소에 각 700만원씩을, 3000만원 이상 피해 어린이집 2개소에 각 500만원씩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6개 분과위원회(국공립, 법인, 법단, 직장, 민간, 가정)에서 900만원, 17개 시도어린이집연합회 1700만원, 3개 특별위원회(영아전담, 공공형, 장애아)에서 300만원,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서 200만원 등 총 3100만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살림어린이집(전북 남원시), 초록나무어린이집(광주시 광산구), SKY어린이집(경기 파주시), 키즈웰어린이집(경기 양주시), 백제어린이집(충남 부여군) 등 피해 규모가 큰 어린이집의 실질적인 복구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모금액을 전달받은 키즈웰어린이집 김은영 원장은 "풍수해 피해로 상심이 컷는데 같은 동료이자 식구 같은 보육계로부터 지원을 받아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중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설상가상 풍수해 피해로 어린이집 폐원까지 고려하는 어린이집을 돕기 위해 모금을 추진했다"며,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보육교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모금액을 전달받은 어린이집에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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