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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선도하는 협회 되도록 최선 다할 것"
  • 승인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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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김양희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김양희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지난 7월 20일 제10대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양희 신임회장. 코로나19로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유권자 606명이 투표에 참여, 8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협회 위상 재정립 ▲소통과 협치로 회원의 권익향상 제고 ▲노인복지법 개정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효율적인 전국 조직망 및 전달체계 구축 등을 주요 핵심과제로 내놓은 김양희 회장을 만나봤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3년 2월까지다.

먼저 취임소감을 말해 달라.

“우리나라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전국 각 지역에서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755개 회원 기관에서 부족한 저를 제10대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으로 뽑아주신 데에 우선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 협회를 발전시켜달라는 사명으로 받아들이며, 6만여 취약계층 재가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한 예방적 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가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시 가장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최근 재가노인복지사업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재가노인복지가 우리나라 노인복지를 선도해야 함을 재차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재가노인복지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 협회 회원 간의 소통과 협치를 통한 위상 정립, 지역별로 차이가 현저한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위한 노력, 전국 재가노인복지시설이 공통으로 활용할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 이 모든 것이 단번에 이뤄질 수는 없더라도 차근히 준비하고 임기 내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협회의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재가노인복지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사업의 연계 및 확대를 통한 재가노인돌봄기관으로서의 통합 운영 방안모색이 필요하다. 현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37%를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다. 보다 많은 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재가노인지원센터가 지역노인에 대한 근거리 맞춤형 노인돌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은?

“외부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예방적 복지의 정책 수립과 재가노인복지서비스의 통합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적극적으로 정책 제안을 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내부적으로는 협회의 많은 회원들이 참여와 헌신,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3개 위원회와 6개 사업분과를 신설 또는 개편 운영하고, 각 지회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현안에 대하여 중앙 협회와 지회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부터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가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커뮤니티케어와 재가노인복지를 따로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한 성과와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말해 달라.

“현재 협회는 전국 16개 지회가 지역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재가노인을 돌봐드리는 재가노인지원사업을 비롯한 노인맞춤돌봄,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의 재가장기요양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커뮤니티케어와 재가노인복지를 따로 생각할 수 없듯이 재가노인복지는 그 지역사회 안에서 30여 년 전부터 협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커뮤니티케어와는 불가분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재가노인복지시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방적 복지를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은 물론 사회적 비용 부담과 돌봄 인력의 고통을 경감시키는데도 주력해왔다. 물론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추진 내용에는 방대한 내용이 담겨 있지만, 그 가운데 재가노인복지시설이 지역사회의 예방적 노인복지체계와 장기요양의 중심축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요즘 코로나19 상황이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로인한 서비스 변화나 협회 차원에서의 대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직접 찾아가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삶의 고단함이 있는 어르신을 직접 찾아 뵙고 정서적 유대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봐드리던 역할에서 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는, 그동안 주된 사회복지실천이 아니었던 만큼 적잖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협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재가노인복지시설이 어르신의 심리적 안녕을 위한 시설의 서비스제공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다만, 보다 많은 사회복지관련단체, 학계 등에서 비대면 사회복지실천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야간보호시설 운영의 어려움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감염병으로 인해 주야간보호 이용 어르신이 감소돼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일부 주야간보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유형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는 주야간보호시설의 운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각 시설에서도 철저한 예방수칙 교육과 필요한 지원 등을 통해 재가노인 개개인의 안전은 물론 시설환경의 방역 등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협회의 향후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인구 진입으로 노인의 삶의 여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예견되고 있다. 이에 예방적 복지의 중요성은 더할 나위 없는 중차대한 문제이기에 협회에서 관계부처와의 협업으로 재가노인복지사업의 확대 방안 및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해 재가노인에 대한 예방적 복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구형 재가노인돌봄센터는 전국적인 재가노인지원시설 통합모델로서 수행인력 5명이 재가노인 200명을 돌보고, 노인맞춤돌봄사업 수행인력 32~40명이 대상노인 500여 명의 돌봄을 전담하고 있다. 인건비와 운영비 분리로 수행 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직률을 최소화해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을 안정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협회는 이러한 통합모델을 참고해 지자체 상황에 맞는 재가노인돌봄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계에 당부의 한 말씀을 바란다.

“감히 사회복지계에 당부하기 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협업을 해야 하는 차원에서 소견을 말하고 싶다. 사회복지는 매우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기에 클라이언트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시설유형이나 대상 등을 초월해 전인적이고 다각적이며 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노인복지의 심각성과 필요성이 더해지고는 있지만 그 속에도 장애노인, 빈곤노인 등 다양한 형태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복지계가 상호 협력하여 각 분야별 복지가 한층 더 발전되고, 또 분야를 뛰어넘는 협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모두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상생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