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사회복지의 날·제31회 전국사회복지대회 영예의 수상자는?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다. 사회안전망의 근간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한 1999년 9월 7일을 기념해 매년 이날을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해마다 사회복지의 날이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한다. 2000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민간포상인 전국사회복지대회와 함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기념식이 잠정 연기됐지만 영예의 수상자를 소개한다.

제21회 사회복지의 날에는 국민훈장 동백장 1명, 국민포장 2명 등 총 215명의 사회복지 유공자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강병권 연수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수상하며, 박정애 강진자비원 원장, 故 고치환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각각 국민포장을 받는다.

강병권 연수종합사회복지관장은 1983년 어린이재단 사회복지사로 입사한 이래 37년간 청주, 마천, 나주, 하안, 한사랑마을, 실종아동전문기관, 연수종합사회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역사회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국민포장에 박정애 강진자비원 원장·故 고치환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박정애 강진자비원장은 1973년부터 현재까지 900여 명의 아동을 길러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했으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퇴소 아동 및 시설 거주 아동을 위한 후원 개발, 아동 권익 보호 및 복리후생에 기여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헌신이 타의 귀감이 됐다.

故 고치환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제주도 최초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인 평안전문요양원을 설립하고, 22년간 치매 어르신들과 동고동락하며 헌신해왔다. 2014년부터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서 ‘건강한 제주복지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했으며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를 건립해 기부식품제공사업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탁우상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채종병 굿네이버스대전충남본부 본부장, 홍무표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지은희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개인 4명과 만승자립원, 롯데장학재단 등 단체 2곳이 받는다.

탁우상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장은 35년간 빈곤노인보호사업 개발, 노인 여가프로그램 보급, 노인자살예방센터 설립·운영 등 노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채종병 굿네이버스대전충남본부장은 사례관리 시스템 마련, 맞춤형 복지서비스 개발 등 전문적인 경영 철학을 통한 사회복지체계 구축에 노력했다.

홍무표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은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장애인 채용 확대계획 수립, 장애 직원 고충상담센터 설치 등 장애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힘썼고, 지은희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누리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 사회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

만승자립원은 중증장애인에게 체계적인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재까지 110여 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사회 중증장애인 고용 증대에 기여했으며, 롯데장학재단은 청년 실업 및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특히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이들의 삶의 질 증진에 공헌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강순옥 노인요양원 붓다마을 사무국장, 서미순 영락노인전문요양원 간호부장, 김영국 우리은행 과장, 이순 화성시동탄치동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이상헌 카리타스보호작업장 원장 등 5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강순옥 노인요양원 붓다마을 사무국장은 이용 어르신과 보호자 상담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간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등 노인복지 및 가족복지 발전에 기여했으며, 서미순 영락노인전문요양원 간호부장은 중증어르신을 보살피며 각종 노인성 질환, 치매 어르신 건강 관리, 상담, 간호 및 처치 등에 헌신했다.

김영국 우리은행 과장은 취약·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은행의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다수 기획해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했으며, 이순 화성시동탄치동천종합사회복지관장은 30여 년간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며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 힘썼다.

이상헌 카리타스보호작업장 원장은 20년 동안 장애전담보육시설,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근무하며 장애인복지, 재활 및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개인 172명과 단체 28곳 등 총 200곳이 수상한다.

올해 국회의장 공로장 표창은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수상한다. 이봉주 교수는 활발한 학술활동과 사회참여를 통해 사회복지 정책·실천 분야 등 사회복지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대상에 강영신 아시아복지재단 대표이사

한편, 제31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는 강영신 아시아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사회복지대상을, 이무승 성지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우봉봉사상을 수상한다. 이외에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개인 17명과 단체 3곳에 공로상도 수여된다.

강영신 아시아복지재단 대표이사는 50년간 장애인 재활과 교육, 자립을 지원하고 인권·복지증진에 힘썼다. 지역사회 전문적인 복지서비스 제공과 공공·민간 협력체계 구축, 시설종사자 복리향상뿐만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했다.

이무승 성지복지재단 대표이사는 30여 년의 지방행정공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권익증진에 힘썼고, 복지 관련 다양한 단체에서 중책을 맡아 사회복지시설 건전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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