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용인시 지역의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
지난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용인시 지역의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8일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0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수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대형 태풍까지 동반되면서 수해 피해의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랑의열매는 지난 8월 호우 피해지역과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모금을 실시하고, 8월 31일까지 102억1884만원의 호우피해 성금을 모금했다.

특별성금은 수해를 입은 주택 및 시설복구, 이재민들의 생필품 등 구호키트 지원에 사용되며, 재해구호법에 의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원된다.

이번 호우피해 특별모금에는 어려운 와중에, 많은 기업과 유명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LG그룹 20억원, 네이버 15억원, GS그룹 10억원, 롯데그룹 10억원, LS그룹 5억원, 경동제약·애터미가 각각 1억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개인으로는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20억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억원,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각각 5000만원, 셰프 이연복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102억원 특별 지원 외에도 사랑의열매 긴급 지원을 통해 피해가 심각한 11개 시도 지역에 13억3100만원을 긴급 지원해 수해 복구와 피해 저소득층 생계비 등을 지원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까지 덮쳐 많은 이웃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사랑의열매는 수해로 생활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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