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사회적 가치 추진체계 수립…지속가능발전 모색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는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974년 설립됐다.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기술 개발, 홍보 및 교육, 전기 설비 검사·점검 및 기술 지원, 국가 재난관리 업무지원 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늘 가까이 언제나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 환경, 안전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최근에는 KESCO형 사회적 가치인 ‘KSV’ 추진 체계를 수립하고 △안전 및 환경 강화 △상생 협력 및 지역 발전 △일자리 창출 △윤리경영 실현 등 사회 전반에서 공공의 이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안전복지’와 ‘지역상생’을 두 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전국 60개 사업소에 기반을 둔 KESCO 사회봉사단이 각각 전기시설 안전 점검과 전기안전교육 등 ‘안전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시설 봉사, 환경정화 활동, 성금 전달, 헌혈 등 ‘지역상생’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전북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전기안전공사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전기안전 LED 시계’ 설치, 취약계층 대상 생활안전키트 지급 등 지역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기재해 취약한 오지 마을을 ‘그린타운’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군산 사회적기업 및 복지시설 자립·성장을 위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군산 사회적기업 및 복지시설 자립·성장을 위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의 대표적인 나눔사업에는 2005년 시작된 ‘그린타운 봉사활동’이 있다. 전기재해에 취약한 오지 마을을 돕는 지역사회 친화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기 설비안전점검과 노후 전기 설비 개선은 물론, 농번기 일손 돕기, 지역 농산물 구입, 성금 전달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전국 60개 사업소에서 1722명의 인원이 투입돼 총 96곳의 그린타운 전기안전을 지원했다.

5년째 이어오고 있는 희망공부방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전북지역 전기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학습을 지도해 주고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는 활동 기간 동안 장학금을 지원받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학습 및 문화활동 지원의 혜택을 받는다. 현재까지 27명의 멘토와 84명의 멘티, 지역 우수인재 5명이 ‘KESCO 희망공부방’에서 희망을 키워나갔다.

전기안전공사는 전북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군산 사회적경제조직 등 5개소에 총 용량 45㎾의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군산 사회적기업 및 복지시설의 자립·성장을 지원하고, 군산지역 시공업체 선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응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회공헌 앞장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지역 지원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지역 지원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상심했을 취약계층 아동을 위로하고자 꽃다발과 학용품 250세트를 지원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지원을 위해 공사 임직원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모금한 2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4월에는 직원 급여액의 10%인 9억5000만원 상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직원에게 지급했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범정부 차원의 경기부양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함이었다. 이 외에도 1년간 임원 월 급여의 10%를 반납 받아 전북지역 조손가정에 지역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전기안전사고 및 화상아동 의료비 전달사업을 시작했다. 어린이 전기안전 사고 예방부터 치료까지 지원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환아 10명을 선정해 치료비와 가족여행비를 지원했고 올해도 지원을 통해 환아와 가족의 경제·심리적 보탬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도 업과 연계성이 높고, 수혜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