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 중년 남성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 중년 남성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 중년 남성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동모금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부자의 딸인 故 조은결 양(23)은 지난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됐다. 가족들은 故 조은결 양을 잃은 슬픔을 추스르지도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평소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으며 8월 초 경기 사랑의열매에 연락해 가입 의사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은 지난 21일 시흥 모처에서 故 조은결 양의 가족과 최은숙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故 조은결 양은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2384호 회원으로 등재됐다.

이날 故 조은결 양의 가족은 "아마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딸아이가 미소 지으며 좋아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삶을 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뜻깊게 기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은숙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고인의 고귀한 나눔을 뜻을 아너소사이어티에 담아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8월 21일 기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2345명으로 누적기부액은 약 2609억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1103명(47.0%)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전문직 336명(14.3%)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농·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56명(6.7%), 법인·단체 임원이 73명(3.1%),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무원 37명(1.6%), 스포츠인 22명(0.9%)이다. 방송·연예인도 29명(1.3%)이 있으며 익명을 포함해 기타 직종에 총 589명(25.1%)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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