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40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열렸다.

장애인의 날은 4월 20일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연기해 진행됐다.

특히 감염 예방을 위해 여러 장애인단체가 함께 모이는 기념식 대신 유공자 포상 전수식 행사로 대폭 축소했으며, 진행시간도 단축했다.

행사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가족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그간 장애인의 복지 증진 등에 기여한 유공자 17명이 정부포상을,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은 3명이 수상했다.

이날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최규옥 사회복지법인 곰두리복지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초 장애인신문인 '장애인신문' 창간 및 복지 TV 설립 등 장애인의 복지발전 및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이인영 장애인고용증진협회장은 장애인 특별교통지원차량 사업 및 부산직업전문학교 개교 등 장애인 이동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박길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울산광역시 지부 고문은 점자 인쇄실 개소 및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사업 추진 등 장애인 복지증진 및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적이, 국민포장 수상자인 서준기 대구광역시 달구벌종합복지관장은 최중증장애인 야간순회방문 서비스 및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그 외 ▲김문정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장 ▲임윤명 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윤덕경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이사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와함께 이재영 해운대구청 생활보장과 팀장, 곽상구 서울시립북부 장애인종합복지관장, 이지원 나사렛대학교 학생이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면 축사를 통해 "장애인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오신 유공자와 그 가족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 전한다"며 "'다름을 넘어 함께, 나란히, 앞으로' 함께 나아가겠다. 또한 장애인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꿈을 꾸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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