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어르신 생계 부담 해소...'두마리 토끼' 잡는다

노인일자리 온누리상품권 사용 안내 홍보포스터
노인일자리 온누리상품권 사용 안내 홍보포스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광역시가 지난 8일부터 노인일자리 상품권 수령에 동의한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생계 부담 해소를 위해 노인일자리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상품권은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최대 4개월 간 활동비의 30%를 상품권으로 받는 데 동의할 경우, 기존 보수의 20% 가량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기존 보수 27만원 중 일부인 8만1000원을 상품권으로 수령 할 경우, 추가로 5만9000원을 상품권으로 지급 받게 된다.

온누리상품권은 대구광역시 8개 구·군별 여건에 따라 읍면동 주민센터,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등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우리은행과 협력해 사전에 상품권 수령에 동의한 1만9201명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지하철안전지킴이사업 참여자 백모씨(만71세)는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데, 상품권 지급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며 "기존 공익활동 활동비보다 더 받게 되어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청소년보호지원사업 참여자 설모씨(만69세)는 "코로나19로 사업이 중단되어 생계가 어려웠는데, 사업이 재개되고 활동을 하면서 추가로 상품권을 지급해줘 고맙다.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먹거리를 살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생계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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