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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대표기관으로서 위상 강화하고 내실있는 협의회 만들 것"
  • 승인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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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

지난 2월 28일 제15대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취임한 박성욱 신임회장은 협의회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성욱 회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박성욱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
박성욱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먼저 소감을 말해 달라.

“경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으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의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경남의 복지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하는 그 ‘책임’의 문제를 고심하고 있다. 경남도내 2000여 시설·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적 관계를 통해 ‘동행협회’를 만들어 가겠다. 무엇보다도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효율적 운영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협의회가 좋은 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공약은 무엇인가?

“민간사회복지 대표체로서의 ‘위상강화’다. 사회복지협의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문위원회를 설치하여 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겠다. 이와 함께 실천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현장중심의 역동적인 정책과 활동을 전개하여 더욱 내실 있는 협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구슬땀을 흘리며 치열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천현장의 원활한 운영지원을 위해 회원기관운영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현장의 다양한 고충해결을 위한 법률자문위원회를 운영하여 권익옹호 역할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현재 경남협의회 현안과 해결방안은?

“민간사회복지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협의회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사회복지정보센터 사업비를 확보해 시군협의회 운영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 시군협의회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다양한 정책지원과 협력의 힘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우리협의회는 도내 24개 사회복지직능협회와 정례적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하나로 함께 가는 복지경남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점차 복지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여러 직능협회들 간의 연대적 상호협력 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어 1,2차적 기관들의 협의 조정 역할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특히, 우리협의회 보조금 수준이 전국 후순위다. 정부의 인력 및 예산 지원 없이는 새로운 사업은커녕 고유목적사업 수행도 불가능하다. 끊임없이 지원 당위성을 제시하여 예산지원을 현실화해 가겠다.”

경남사회복지사협회장, 경남공동모금회 운영위원도 역임하셨다. 사회복지계를 대표하는 기관의 연결고리를 갖고 계신데, 이들 기관간의 향후 협력계획이 궁금하다.

“사회복지조직을 안고 있는 사회복지협의회, 인적자원을 안고 있는 사회복지사협회, 물적자원을 가지고 있는 공동모금회는 지역복지 발전을 견인하는 세 축이다. 세기관이 긴밀한 동반자적 협력관계망을 공고히하여 복지현장의 변화 주체가 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협의회는 이웃돕기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를 1986년도부터 자체 제작해 전국 최초 이웃돕기캠페인을 전개해 온 특별한 인연도 가지고 있다. 우리협의회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규모 확대 및 재정의 안정화를 위한 사회복지후원회 구성을 통한 나눔과 봉사의 기획조정 역할을 상호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모금회의 배분활동이 실천현장의 니즈에 근거한 우선순위와 당위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개진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사 및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지위향상을 통한 자긍심과 본연의 사명감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지원에 사회복지사협회와 긴밀히 연계하며 배전의 노력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

현재 경남지역의 사회복지 수준과 나아갈 방향, 그리고 협의회의 역할은?

“그간 우리 민간복지계는 공공복지를 향한 가치이념 집단으로서 우리사회 취약계층의 복지증진과 경남복지 향상을 위해 희생과 봉사로 헌신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행정과는 보이지 않는 위계가 존재하고, 법인과 시설은 감시와 관리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또한 사회복지전달체계 구축의 정착 측면에서 볼 때 갑을 관계 해소에 대한 현장의 체감도는 여전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협의회에서는 민관 협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상남도 및 시군 사회복지공무원과 워크숍(정책간담회)을 정례화 하겠다. 이를 통해 경상남도와 협력적 동반자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도민복지증진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체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5월 설립된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이 당초의 민간을 육성·지원하는 방향성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견제해 나갈 예정이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선진 복지비전과 경남복지인의 꿈이 담긴 사회복지센터를 2015년 완공했으나 지리적 환경이 외각에 위치해 경남복지의 거점기관으로 발돋움하지 못하고 있다. 접근 용이성 확보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충, 차량이용자들을 위한 넓은 주차장 확보를 선결과제로 설정하여 중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복지센터의 지리적 특성과 청정한 주변 자연환경을 십분 살려 힐링센터 연수시설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감정노동자인 사회복지인과 시설 이용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쉼사업을 펼쳐 센터를 중심으로 사회복지역량을 결집시켜 나가면서 명실상부한 민간사회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린다.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겨냥한 최근 일련의 정책변화는 우리 민간 사회복지계에 만만찮은 도전 과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우리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사회복지의 비전과 체제 확립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본다. 이와 같은 중차대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데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협의회는 누구의 것도 아닌 만큼 도민의 삶을 위한 마중물로 그 빛을 발해야 할 것이기에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