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예금을 이용해 서민금융지원대책마련을 추진중인 열린우리당은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휴면예금등처리에관한법률안' 및 '사회공헌기금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묻혀져있던 휴면예금이 자활공동체 등 서민지원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휴면예금을 이용해 서민금융지원대책마련을 추진중인 열린우리당은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휴면예금등처리에관한법률안' 및 '사회공헌기금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현재 1억 이상의 휴면계좌예금을 사회공헌기금화해 신용회복사업과 서민금융지원 등 공익사업에 쓰게 된다. 또한 일정 기간동안 법원에 휴면예금을 공탁, 이 기간 내 휴면예금주가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예금을 돌려줄 방안도 모색 중이다.

열린우리당 한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기금조성과 활용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가 보장되며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공익사업이 가능하다"며 이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은행권은 휴면예금을 공익사업에 활용키로 하고 마이크로크레딧을 구성해 자활공동체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은행 측 한 관계자는 "10월 경 공익법인을 발족해 구체적 지원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공익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은행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자원배분의 중심기구로서 은행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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