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사회공헌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

‘환자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16년째 암 환자와 가족의 ‘희망샘’이 되어주고 있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그 주인공.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웨덴의 ‘아스트라AB(Astra AB)’와 영국의 ‘제네카(Zeneca GroupPLC)’의 합병을 통해 설립됐다. 한국 법인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999년 출범해 항암, 당뇨 순환기, 호흡기 등의 분야에서 과학 혁신을 추구하며 전문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국 370여 명의 임직원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 벤처, 의과대학 등과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의학연구와 제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사회공헌활동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Put patients first)’는 기업 가치에 따라 암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고, 그렇게 시작하게 된 사업이 ‘희망샘 프로젝트(Hope Fund)’다.

매년 10월 임직원과 희망샘장학생 가족이 함께 문화체험을 하는 ‘희망샘 가을행사’가 열린다.
매년 10월 임직원과 희망샘장학생 가족이 함께 문화체험을 하는 ‘희망샘 가을행사’가 열린다.

2005년 국내 최초 암 환자 자녀 후원 시작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05년 6 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암 환자 자녀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부모의 암 투병으로 경제적 후원뿐 아니라 정서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초중고자녀를 돕는 사업이다.

암 환자의 미성년 자녀 50여 명을 희망샘장학생으로 선정해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상급학교 진학 시 교복이나 교재 등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해준다. 또한 임직원이 1대 1로 매칭된 장학생에게 추천도서와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손 편지를 분기별로 전달하는 북멘토링,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전하는 정서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매년 10월에는 임직원과 희망샘 장학생 가족이 함께하는 가을행사도 열린다. 이날은 ‘호텔리어’, ‘셰프’,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스포츠 선수’, ‘연구원’ 등 다양한 콘셉트를 가지고 자녀들이 문화 체험을 함께하며 꿈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희망샘 장학생과 가족을 서울 삼성동 본사에 초대해 ‘희망샘 북 세미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토리텔링 전문 강사를 초청해 책을 매개체로 기초 발성법과 다양한 표현법 등을 배우고, 1:1 멘토링을 통해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은 임직원 멘토들과 고민을 나누며 긴밀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6년째 운영 중인 ‘희망샘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800여 명 이상의 장학생을 후원했고, 지난해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한 희망샘 졸업생들의 재능개발을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했다.

환자 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 알릴 것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사옥 이전 등으로 발생한 중고 IT기기를 사내에 판매한 수익금 전액과 100여 대의 중고 태블릿 PC 등 20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데 기부했다. 후원금과 물품은 데일리다일 산하 우간다 다일공동체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국내 성골롬반복지재단의 장애인 권익 활동 및 재활 후원을 위해 사용됐다.

또한 자사 고혈압 치료제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장병 어린이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매칭 펀드로 조성한 1000만원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심장병 어린이의 치료 지원 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희망샘 프로젝트는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 펀드로 운영되고 있는데,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희망샘 기부 및 멘토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도 ‘마르지 않는 희망샘’이 되어 암 환자 자녀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지하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환자 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사회적 화두로 제시하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는 등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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