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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공공복지의 조화로운 상생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승인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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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

이상근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최근 사회복지 현장과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로 협의회 역할의 재정립 필요성을 언급하며 협의회 운영에 있어서 “협의회 역할과 위상 제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근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
이상근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

지난 2월부로 제13대 회장에 취임하셨는데, 소감을 부탁드린다.

“먼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제13대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뜻 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경북협의회는 경상북도 내 사회복지를 대변하는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이다. 그런데 근자에 들어와서 협의회가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을 늘 가지고 있었고, 주위에서 경북 사회복지를 위해 봉사해 달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제가 경북협의회 설립멤버로 시작하여 복지실천 40년의 사회복지인생에 마지막 봉사를 통해 경북의 사회복지를 지금보다 더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시설기관을 운영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공약이 있다면?

“회원들의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을 통한 성장이다. 점점 복잡하고 급변하는 복지환경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복지허브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아직 설립되지 않은 시군 협의회 설립을 지원하고, 직능별 전문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소통 중심의 실무협의회 구축 및 연대협력체계 강화로 각 직능단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북협의회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경북협의회는 푸드뱅크, 사회복지 정보센터, 사회공헌센터 등 다양한 복지경북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하지만 최근 사회복지 현장과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로 협의회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의회가 공공 및 여러 분야와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협의회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여야 한다. 또한 사회복지서비스원이 설립되면 기존에 민간 영역에서 맡고 있던 부분을 공공에서 직접 참여하게 된다. 그러면 민간과 공공의 역할 분담을 새롭게 해야 되는데 이때 민간과 공공이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북협의회 운영에 대해 염두에 둔 방안이 있다면?

“협의회는 회원들에 의해 존립되고 운영돼야 한다. 모든 것이 회원이 우선돼야 하므로 회원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직능별위원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각 직능단체 및 상설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협의하여 시설·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며, 회원 간의 의사소통에서 얻어진 결과물을 협의회 운영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정책 건의를 통해 지방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화합과 신뢰 속에서 협의회 역할과 위상 제고에 중점을 두겠다.”

경북협의회 창립멤버이자 한국아동복지협회 중앙회장 등 두루 활동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나 아쉬움이 있다면?

“1984년 경북협의회가 발족했을 때 서울을 오가며 협의회 초석을 다지려는 젊은 복지인이던 때가 제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리고 한국아동복지협회 중앙회장직을 맡으면서 6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 했다. 전국의 280여 개 아동복지시설의 시설보호아동 1만5000여 명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전문가 상담치료재활서비스 매년 지원, 자립을 위한 기술 습득과 관련 자격 취득을 위한 모든 비용 1대 1맞춤 지원 등이야말로 중요한 성과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아동복지 운영예산을 중앙정부로 환원하기 위해 서울역 앞에서 결의대회도 하고, 국회본회의에서 결의문이 채택되도록 의원 만장일치 찬성을 받았음에도 환원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코로나19 정국으로 인해 사회복지협의회 역할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요구하는 목소리가 평소와 남다를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떠한지?

“전국이 코로나19로 신음하는 가운데 정부는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많은 도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일반 도민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생활시설 위주로 경상북도와 우리 협의회가 주축이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로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코호트 격리시설에서는 한 명의 확진 환자도 나오지 않아 이러한 조치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우리협의회는 기존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민·민,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서비스 네트워크로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복지 정책, 제도 등에 대해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

“공공의 복지정책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시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입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에게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재교육시켜 공공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해야 민간과 공공의 역할이 원활해 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협의회 역할이 중요하다.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복지정책의 가치가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고, 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사회복지시설·기관의 재원은 대부분 보조금과 후원금으로 이뤄져 있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없다. 경상북도와 상생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종사자 처우개선과 시설기관 권익 옹호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설·기관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확보하도록 협의회가 회원기관들을 교육하고, 홍보하여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기관이 꼭 필요한 것임을 인식시키고, 인정받게 하고 싶다. 우리 협의회가 정말 비전을 갖고 사회복지를 이끌고 가면서 경북 사회복지의 대표기관으로서 사회복지인을 대변하고, 복지경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