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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극복, 푸드뱅크와 함께해요
  • 승인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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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복지시스템도 흔들리고 있다. 취약계층이 이용하던 복지기관이 휴관했고 일부 생활시설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푸드뱅크 전달체계도 예외는 아니다. 임시폐쇄(휴관) 및 업무중단 사업장이 한때 200여 곳에 이를 정도였다. 기초 푸드뱅크·마켓 436곳 가운데 절반 가까운 수치다.

노석환 관세청장(왼쪽)과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마스크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석환 관세청장(왼쪽)과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마스크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과 손잡고 마스크 나눔 앞장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푸드뱅크는 취약계층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전국푸드뱅크는 관세청에서 기부한 마스크 6만여 개를 17개 광역푸드뱅크에 골고루 배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토록 했다.

관세청이 해외 밀반출 통관을 집중 단속해 몰수한 마스크는 코호트 격리된 전국 사회복지시설 6곳에도 전달됐다. 관세청은 4월 30일까지 마스크 불법반출에 대한 집중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몰수처분이 끝나는 대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마스크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푸드뱅크는 2월 21일 신한금융으로부터 마스크 6만장을 기부 받아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개인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또 ㈜시라이트에서 향균치약 3000개를 대구달서구푸드마켓 및 경북광역푸드뱅크에, 주식회사 플럭스컴에서 홍삼100세트를 경북광역푸드뱅크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단체에서 물품을 기부 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배분했다.

광역푸드뱅크도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해당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울광역푸드뱅크는 ㈜더스킨팩토리에서 핸드워시 제품 5000개를 기부 받아 자치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전달했고, ㈜필트에티카에서 마스크 6만1000장, ㈜서울몰에서 1만장을 기부 받아 각각 서울시 자치구 및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했다.

경기광역푸드뱅크도 ㈜에티카, ㈜파인텍, 글로제닉 등에서 기부한 마스크를 취약계층에게 제공했다. 전북광역푸드뱅크는 주식회사 제너럴바이오에서 기부한 손소독제를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푸드뱅크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결식위기 계층에게 지원할 이머전시 푸드팩을 포장한 후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하고 있다.
푸드뱅크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결식위기 계층에게 지원할 이머전시 푸드팩을 포장한 후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하고 있다.

이머전시 푸드팩, 희망을 담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약자에겐 생존의 위협으로까지 다가온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도시기능이 마비된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은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전국푸드뱅크는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게 ‘이머전시 푸드팩’을 지원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대구·경북 지역의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평소 이용하던 사회복지기관이 코로나19의 여파로 휴관함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이들에게 즉시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담긴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푸드뱅크가 물품을 지원하고 대구광역푸드뱅크와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네트워크를 통해 외출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형식으로 분배가 이루어졌다.

3월 12일 대구지역에 지원된 이머전시 푸드팩 2000개에는 결식 위기계층이 긴급하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 햄, 국수, 카레, 음료 등의 식품과 생활용품이 담겼다. 또한 관세청에서 기부한 마스크까지 제공됐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피해가 가장 큰 대구 지역 결식 위기 계층의 먹을권리 침해 예방을 위해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긴급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푸드뱅크는 도움이 절실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푸드뱅크는 글로벌푸드뱅킹네트워크(GFN)로부터 받은 코로나19 위기극복 후원금으로 푸드팩 등을 제작하고,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에 참여할 기부기업을 적극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공적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재가 결식위기계층을 발굴, 지원하는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