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인천 서구 가좌동 물류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사랑의열매 코로나19 특별지원 구호물품 포장하고 있다.
3월 24일 인천 서구 가좌동 물류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사랑의열매 코로나19 특별지원 구호물품 포장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해 349억원의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특별모금으로 한 달 새 742억원이 모금됐고, 긴급지원금 등 사랑의열매 자체 예산을 포함해 761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월 22일 현재, 지원 완료된 금액은 349억7685만원으로 마스크 790만장, 위기 가정을 포함한 재난 취약층 40만5336명에게 생계지원 등이 완료됐다.

지원 분야는 ▲방역 및 위생관리 지원 209억7166만9206원 ▲취약계층 생계지원 61억630만6156원 ▲복지서비스 공백지원 38억6115만2230원 ▲의료진·자원봉사자·확진자 등 지원 40억3771만9363원이다.

세부 내역으로 ▲마스크 790만5214개 ▲손소독제 21만6238개 ▲위기가정 생계비 20억6552만396원 ▲식료품비 21억4060만7166원 ▲생필품비 14억7388만9606원 등이 지원 됐다.

특히 2월 24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특별모금 총액은 742억4769만원으로 기업, 연예인, 종교계,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졌다.

SK·LG그룹 50억원, 네이버 20억원, BMW코리아 및 딜러사가 8억원, LG화학 임직원 1억원,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개인 주식 1만1000주를 기부하기도 했다. 소망교회 등 5개 교회가 5억5000만원, 신전떡볶이 2억원, OK저축은행 배구단과 한국저시력인협회 등이 코로나19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또 현빈, 추신수 2억원, 이병헌, 신민아, 정우성 등이 1억원을 기부했고, 가수 박효신이 1억원 기부한데 이어 팬클럽인 '소울트리'가 기부하는 등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별한 사람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충남 서산에 거주하는 80대 기초생활수급권자가 300만원, 경남 창원에서는 익명의 기부자가 6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전국적으로 미담과 다수의 익명기부가 이어졌다.

이밖에 다양한 현물 기부 참여도 있었다. 전체 모금액 742억4769만원에서 현물 기부가 38억 8312만 원을 차지하고 있다. 기부 품목으로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 식료품, 의류 등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대구 의료진을 위해 방호복 속에 착용하는 기능성 티셔츠를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 지원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행정안전부, 전국 지자체, 모금기관과 기부금협의회를 구성해 기부금품 중복·누락 방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피해 상황과 현장의 수요 등을 면밀히 살피고,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가장 필요한 곳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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