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내면 '감자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해 (사)이웃을 대표해 주요 관계자들이 감자 구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천 내면 '감자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해 (사)이웃을 대표해 주요 관계자들이 감자 구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가 홍천 내면에서 생산한 '감자팔아주기' 운동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자생봉사단체 (사)이웃은 지난 12일부터 230여명의 회원과 후원자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18일 3.5톤(10kg 349박스) 분량의 감자를 구매했다.

홍천 내면 감자재배 농가들이 지난해 가을감자의 풍년으로 약 7000톤을 판매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감자 값의 폭락과 판매 부진 등으로 피해가 예상된 가운데 (사)이웃이 고통 받는 농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감자 팔아주기 운동에 회원 전원이 이색적으로 동참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사)이웃 박학천 이사장은 이번에 구매한 감자 10박스를 복지시설에 전달했고, 황점례 이사는 홍천노인전문요양원과 함께 40박스, 회원인 김미월 홍천요리학원 원장은 다른 회원들과 함께 47박스를 구입하는 등 (사)이웃의 전 회원들이 동참해 총 349박스를 구매했다.

김미월 원장은 "봉사단체인 (사)이웃에서 좋은 의미의 캠페인을 전개해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며 "농민들이 새해 농사를 시작하는데 조금이라도 위안과 희망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균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장과 이성호 내면농협 조합장은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내면 '감자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해주고 있다"며 "특히 봉사단체 (사)이웃에서 복지사각지대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사계절 활발히 펼치는 가운데 이번에 특별한 농민사랑을 펼쳐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일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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