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보육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최근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추진하고 있는 ‘맘스허그(Mom’s HUG) 장난감도서관’ 설치지원 사업도 바로 이러한 사례 중 하나이다.

2월 5일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 제1호점에서 이재광 HUG 사장(오른쪽 두번째),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오른쪽 첫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월 5일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 제1호점에서 이재광 HUG 사장(오른쪽 두번째),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오른쪽 첫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육가정 부담 해소 위해 ‘장난감도서관’ 주목

HUG가 올해부터 신규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하는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 설치지원 사업은 영·유아기 발달에 적합한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아동돌봄시설을 마련해 맞벌이가정 등의 육아부담을 해소하며, 양육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영·유아 지능발달 및 감성계발을 돕는 다양한 장난감을 누구나 언제든지 빌려 쓸 수 있어 부모 입장에서는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게다가 시간제 돌봄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돌봄 부담 해소에도 효과가 크다.

HUG는 지난해 7월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장난감도서관 설치를 위해 HUG와의 상생 지역, 고용위기 지역 이렇게 2가지로 분류해 장난감도서관 운영이 가능한 사회복지법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 응한 지역 중 읍면동 행정구역 기준 영유아 수, 지역주민 중 취약계층 비율, 지역 내 장난감도서관 설치 개수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심사한 결과, HUG와의 상생 지역부문에서는 부산시 동래구가, 고용위기 지역 부문에서는 경상남도 고성군이 선정됐다.

먼저 동래구 낙민동 53-7번지 동래역 행복주택 단지 내에 둥지를 튼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 제1호점’이 2월 5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이재광 HUG 사장은 장난감도서관 설치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에게 전달하고, 김우룡 동래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 제1호점 내부 모습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 제1호점 내부 모습

지역사회 밀착한 상생·협력 활동으로 호평

이날 이재광 HUG 사장은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이 어린이들은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들은 육아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선도적으로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와 밀착한 HUG의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안팎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먼저, 민·관·기업이 함께 협업해 저출산이라는 사회문제를 완화시키고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 체감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보완하고, 지역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이 설치된 소재지 관할 지자체를 비롯해 지방공기업까지 HUG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해 협력한 점도 특징이다. 이번 장난감도서관 제1호점의 부지는 연면적 278.546㎡ 규모(약 84.26평)로 조성됐는데 이 부지는 지난해 5월 동래구청과 부산도시공사의 무상임대사용 협약에 따라 제공된 것으로 이를 장난감도서관 설치지원에 활용했다.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 1호점은 앞으로 매주 화~토요일(오전 10시~오후 5시)에 열리며 장난감 및 도서 대여, 연령별 장난감 체험, 부모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맘스허그 장난감도서관 제2호점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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