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지역 욕구 반영한 맞춤형 공헌활동 눈길

울산화력본부는 2011년부터 ‘사랑의 햇빛에너지’ 지원사업을 통해 173가구에 14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했다.
울산화력본부는 2011년부터 ‘사랑의 햇빛에너지’ 지원사업을 통해 173가구에 14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했다.

“그동안 단순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하고자 했던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그간 묵묵히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며 헌신해 온 공로를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은 것.

한국동서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6개의 발전 자회사 중 하나로, 전력자원 개발 및 발전을 통해 전력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4년 6월부터는 울산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울산화력본부는 한국동서발전의 사업소 중 하나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인 유류발전소와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복합발전소이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을 보유한 종합발전단지다. 지난 50년간 울산산업단지와 인근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이바지해 왔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는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랑의 손, 희망의 빛’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2004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공제한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를 재원으로 매년 체계적이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 빈곤층 위한 ‘사랑의 햇빛에너지’ 지원

울산화력본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에너지 빈곤층 자립을 위한 ‘사랑의햇빛에너지’ 사업을 꼽을 수 있다. 가구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구입비용으로 소비하는 에너지 빈곤층에 태양광 에너지를 보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대상자는 주로 독거 어르신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가 많다.

울산화력본부는 2011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 KBS울산방송국 등 9개 기관이 뜻을 모아 구성한 ‘사랑의 햇빛에너지위원회’에 참여해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에너지 자립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4억원 규모로 173가구를 지원했다.

‘울산화력 키다리아저씨’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장애학생을 위한 장애특수교육, 지역아동센터 예체능 재능 개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문화체험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 내 장애인특수학교는 1곳으로 장애인 전문교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15개 특수학급에 전문특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예술꿈나무’ 사업을 통해 예술 재능이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난타공연, 기타, 댄스 등 예술 특기교육을 후원하고 연말에는 회사 강당에 무대를 꾸며 발표회를 진행하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투명우산·가방덮개를 지원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꾸러미, 희귀난치병 아동 의료비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 장애인주간보호시설 LED 등기구 교체, 치매·발달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주문을 잊은 카페’ 운영 등 지역사회 욕구를 반영하고 지역사회 NGO 단체와 협업하며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예산을 투입하고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특별방역을 지원하기도 했다.

‘울산화력 행복 이루미’ 프로젝트 시동

울산화력본부는 올해 ‘울산화력 행복 이루미’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영화관’ 건설 등 문화·건강·안전 분야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수성에 맞춰 실직자 중장비교육, 다문화사회전문가 강사 자격취득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