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지난 17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촉식에서는 '꿈꾸는 사람은 기적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성악가 황영택씨의 강연과 기념 공연이 진행,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앞으로 황영택씨는 뇌성마비인의 재활과 자립·자활을 위해 복지관의 홍보대사로서 복지관 홍보활동과 복지관 축제·행사 시, 적극 활약하게 된다.

이날 류영수 복지관장은 "오늘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여러분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황영택 성악과와 함께 꽃길만 걸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악가 황영택씨는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으로 늘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영택 성악가는 1992년 근무 중 산업재해로 하반신 마비 척수장애를 판정받은 후, 좌절하지 않고 1999년 방콕 장애인 아시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1999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후, 성결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달하는 성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또한, 1420회가 넘는 강연, 공연, 방송 출연뿐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약 24만 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2019년 경기도 으뜸장애인상 수상 및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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