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강원본부, 강원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진행

'제2회 강원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여한 관계자 및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굿네이버스 강원본부)
'제2회 강원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여한 관계자 및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굿네이버스 강원본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는 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예비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제2회 강원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 청소년 100인 권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 춘천, 원주, 횡성, 강릉, 동해 지역의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 퍼실리테이터 등 14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 1부는 강원 영서·영동지역의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청소년들이 놀 권리와 안전한 통학로에 대한 진단과 대안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고윤순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아동참여권 증진 및 정책제안 의의'를 주제로 발표해 아동 참여권의 중요성을 알렸다.

행사 2부는 아동의 4대 권리 중 조 별로 1가지를 택하여 문제를 진단하며, 토론과 해결방안 제시를 통한 원탁토론회 활동이 진행됐다. 각 조별로 대학생 퍼실리테이터가 배치되어, 토론의 형식을 벗어나지 않도록 독려하며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결과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아카데미 참여 이후에는 각 학교로 돌아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권리에 대한 한줄평을 남기는 인증샷 활동을 통해 아동의 권리를 다시 한번 인식하는 실천 활동이 병행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의 '아동은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으며,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결정할 때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고, 어른들은 아동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는 원칙에 따라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논의된 아이들의 의견들을 시의회와 교육기관에 정책으로 제언하여 아이들의 의견에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조강현 학생은 "나와 같은 또래친구들이 생각하는 아동의 권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새로웠고, 지역사회를 위해서 직접 토론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전했다.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장은 "세계를 이끌어 나갈 우리 청소년들이 나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뛰어 넘어 다양한 국제사회 이슈 및 갈등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깊이 있는 사고와 올바른 시각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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