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인흥초등학교-강원도고성교육지원청, 업무협약 체결
직·간접 산불피해를 경험한 아동의 심리적 안정 위한 아동친화공간 마련 예정
아동이 직접 공간 설계 및 활용에 대한 의견 제시 … 이를 수렴해 '아동에 의한' 공간 조성 예정

굿네이버스, 인흥초등학교, 고성교육지원청 주요 관계자들이 아동친화공간 조성 프로젝트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 인흥초등학교, 고성교육지원청 주요 관계자들이 아동친화공간 조성 프로젝트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27일 인흥초등학교, 고성교육지원청과 함께 아동친화공간 조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장, 김은숙 인흥초등학교 교장, 허연구 강원도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했다.

아동친화공간 조성 프로젝트는 직·간접 산불피해를 경험한 아동의 트라우마 예방 및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치유공간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심리적 회복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아동친화공간 조성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에 있어 실제 공간을 활용할 아동들이 주체로서 활용 및 설계 등 에 대해 의견을 직접 제시하여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굿네이버스는 아동친화공간 조성에 필요한 예산 및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인흥초등학교는 조성 교실 제공 및 시설운영 관리를 지원한다. 강원도 고성교육지원청은 공간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인 사항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친화공간 조성 이외에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 아동 발굴 및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공동체적 책임을 지고 함께 협력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0년에 인흥초등학교 내 아동친화공간 1개실이 조성되며, 참여워크숍을 통해 직·간접 산불피해를 경험한 아동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아동친화공간을 마련한다.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학교는 가정 외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어울리며 소통하는 공간이기에, 산불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을 학교에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번 아동친화공간 조성 프로젝트 통해 산불피해를 경험한 아동들과 나아가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치유되는 행복한 공간이 마련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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