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어르신복지관이 사별어르신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양천어르신복지관이 사별어르신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2019년 사별어르신들의 우울감 회복과 남은 노년기의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집단상담 '꽃길만 걷자'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집단상담은 사별어르신들이 집단 미술활동을 통한 창조적 과정을 경험하면서 심리적 문제를 수용하고 극복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며, 노년기에 나오는 절망감과 상실감, 무력감 등을 변화하여 보다 만족스럽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미술활동으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주제별 활동 참여를 통해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모 어르신은 "집단상담이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10회기가 금방 지나갈 정도로 흠뻑 빠졌다"며 "3년 전에 갑작스러운 사별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 안에 나를 다시 꺼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승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정서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어르신 복지사업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어르신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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