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의 영양불균형과 위생문제 개선을 위한 희망키트 200개 제작
묵호농협 하나로마트 평릉점, 동해-삼척 8개 초등학교와 협약 체결

19일 동해청운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열린 '희망나눔 KIT' 제작 행사 진행 모습.
19일 동해청운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열린 '희망나눔 KIT' 제작 행사 진행 모습.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은 19일 동해청운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저소득가정 내 영양불균형 문제와 위생 문제의 개선을 위한 '희망가족 프로젝트'로 '희망나눔 KIT' 제작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해-삼척 8개 초등학교 교장들과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된 희망나눔 KIT 200개는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강원 영동지역에 식료품 지원이 필요한 100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굿네이버스 강원남부지부는 지난 7일 하나로마트 평릉점과 동해시 아동학대예방 및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 또한 이 사업의 협력학교(근덕초등학교, 남호초등학교, 동해중앙초등학교, 동해초등학교, 북삼초등학교, 진주초등학교, 천곡초등학교, 청운초등학교)와 지역사회 저소득가정 방임 예방과 복지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의하면, 만9세-17세 아동 가운데 25%의 아동이 방임의 경험이 있으며, 가정 소득기준으로 수급가정에서 방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가구의 6.8%의 아동은 하루에 세끼를 먹지 못하고, 수급가구의 19.5%의 아동들이 하루에 세 끼를 먹지 못한다고 조사됐다. 하루 적어도 한번 육류나 생선을 섭취하지 못하는 수급 아동의 비율은 28.1%,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매일 섭취하지 못하는 수급아동의 비율은 33.2%로 일반가구 아동에 비해 결핍률은 3.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이후 건강과 삶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빈곤 아동의 영양불균형 문제에 정책적인 관심과 NGO의 역할이 필요해졌다. 아동기의 영양섭취는 아동기 성장 발달뿐만 아니라 건강과 삶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수급가구에 속하는 아동의 식생활 박탈 수준이 일반 가구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은 정책적 차원에서 주목해야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에서는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강원도 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교육기관 및 기업체와 함께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이상욱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장은 "희망나눔 KIT 제작 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동해시 유관기관들의 적극적 참여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는 학대, 빈곤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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